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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May

자료 젊은이여 시를 이야기하자 (발췌 1)

작성자: 고마리 IP ADRESS: *.46.220.35 조회 수: 302

루이스 지음(일신서적출판사. 1991년 발행)

 

ㅡ 시란 독자의 마음에 어떤 특별한 효과를 만들어 내고, 또한 독자를 위해 이 세상을 뚜렷이 비추어 내기 위하여 단어를 사용하는 어떤 특별한 방법이다.

 

ㅡ 이 세계가 단순히 눈에 비치는 의미보다 더 깊은 뜻을 지니고 있음을 알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또한 여러분의 코 앞이 아니라 더 먼 세계를 보는 것이 무섭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마치 미치광이를 비켜서 지나가듯 시를 비켜 지나가도 좋다.

 

ㅡ 시를 계속해서 써 가기 위해서는 커다란 끈기와 인내를 필요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시인이라면 한 편의 훌륭한 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가난도 절망도 세상의 냉담한 대접도 전혀 개의치 않고 지그시 참고 견뎌 나간다. 이것으로 만족스럽다고 느끼지 않고 어디까지나 더욱 좋은 시를 쓰려고 한다.

 

ㅡ 시란 우선 무엇보다도 먼저 즐겨야 하는 것 ㅡ 하나의 유쾌한 경험인 것이다.

 

ㅡ 말은 반짝반짝 빛나면서 울린다 : 시라는 것은 마치 젖은 모래가 동전에 나타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단어 위에 미친다. 도무지 기적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 방법으로, 아무 맛도 멋도 없는 것으로 보이던 단어 위에 윤기를 준다. 이와 같이 시는 끊임없이 <언어를 다시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그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시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ㅡ 언어의 끊임없는 재창조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하는 것을 분명히 알기 위해서는, 여러분은 도대체 단어는 무엇 때문에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ㅡ 시는 낱말에 대해 충분한 주의와 존경과 정확함을 갖고 다루는 하나의 예술이다.

 

ㅡ 과학은 사실을 발견하여 그 사실을 말하는 것이 주안점이다. 시의 역할은 그러한 사실이 우리의 눈과 코와 혀에 느껴지는 <느낌>을 주는 일이다. ㅡ 훌륭한 시에 있어서는 그 어려운 설명을 정말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시는 친구의 겉모습이나 안쪽을 훌륭히 설명해 준다.

 

ㅡ 무엇이든 어떤 것의 흉내를 내면 그것을 정복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내었다. 이 생각이 마법의 시작이다. 또한 예술 ㅡ 즉 음악, 시, 그림, 극의 시작이다. 우리의 이 털 많은 조상들은 사냥을 하러 가기 전에 언제나 사냥의 흉내를 낸다.

 

ㅡ 먼 옛날에 이러한 극히 실용적인 용도, 즉 (그들이 믿는 바로는) 인간을 도와서 자연계의 온갖 힘을 좌우하고 이것을 정복시키는 용도를 가지고 있던 시는 아직까지도 그러한 자연의 힘이 뭔가 인간적인 것이라는 원시적인 생각을 보전해 주고 있다.

 

ㅡ 태고의 시인들도 태고의 인간과 마찬가지로 그 생활의 거의 모두가 본능에 의거한 것이었다.

 

ㅡ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있어 한 사람 몫의 역할을 맡을 수 없게 만드는 점은 어떤 것이었을까? 대답은 하나밖에 없다. 즉 체력이 모자랐던 것이다. 혹독한 기후와 위험한 야수를 적으로 하여 그래도 생명을 이어가려면 어느 정도 몸이 튼튼한 사람이 아니고는 안 된다. 이를테면 사냥 도중 병신이 되거나 날 때부터 장님이거나 몸이 허약한 사람은 사회에서 아무런 쓸모가 없는 ㅡ 오히려 짐스러운 존재나 위험한 인물일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이라도 역시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기분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떳떳하게 살아가고 싶은 욕심으로 그들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들은 사냥을 나가거나 물건을 만들거나 땅을 갈만한 체력을 타고나지 못했다. 그래서 그 대신 그들은 사물의 <모습>을 만들었다. 그들이 사는 동굴의 벽에다 야수의 그림을 긁었다. 사냥의 대성공을 축하하여, 말하자면 말을 그림으로 나타내었다. 아니면 또 <마법>의 주문을 외어 태양이나 비를 움직이고 어떻게든 훌륭한 수확을 거두도록 기도했다. 이리하여 그들은 인간의 한 가지 새로운기능 ㅡ 즉 상상력이라는 것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ㅡ 시인의 (한 사람으로서의) 약점은 옛날부터 언제나 그의 (시인으로서의) 장점이었다. 역사상 최대의 시인 가운데 하나였던 호머는 장님이었다.

 

ㅡ 몸에 결함이 있는 사람들은 남달리 예민하고 남달리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도 시인이나 소설가나 예술가가 되기에 알맞은 기질이 생겨난다.

 

ㅡ 시인이란, 말하자면 매우 감도가 예민한 기계와 같은 것을 뱃속에 넣고 다니기 때문이다.

 

ㅡ 먼 옛날 시인들의 경우를 상상해 보아도, 그들도 대부분은 외로움을 타는 편이고 할 일이 없어 난처한 사람들이며, 때로는 같은 동아리로부터 무시당하였을지도 모른다는 것 알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부족민이 행하는 여느 일상 일에 끼어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연이나 다른 사람들을 관찰할 틈이 남들보다 많았을 것이다. 그들은 자연이나 다른 사람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하거나 공상하는 고독한 시간이 많았다. 즉 그들은 어쩐지 <따돌림>을 달한 것이다.

 

ㅡ 도대체 어떤 종류의 이야기를 이들 원시 시대의 시인들은 만들어 내었을까?

 

ㅡ 아마 훌륭한 사냥꾼과 무인들의 무용담을 이야기했음이 틀림없다.

 

ㅡ 들과 산의 영에 대해 노래했을 것이다.

 

ㅡ 자기가 영웅이나 사냥꾼이나 들과 산의 영이 된 기분이 되고 ㅡ 즉 현대의 말로는 자기가 이러한 것들과 <동일화>하여 ㅡ 도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 자신의 상상력을 발전시키게 된 것이다. 그들은 이러한 이야기들을 억양 있는말로 짜낸 직물로써, 즉 시로써 만들어 낸 것이다. 그 편이 마법의 힘도 강하고 기억하기도 편리했을 것이다.

 

ㅡ 이러한 종류의 시, 즉 이야기 시를 우리는 오늘날의 말로는 서사시나 담시 또는 발라드라고 부른다.

 

ㅡ 태고 시대의 이야기는, 말하자면 사실위에 만들어진 거짓말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그러한 시의 중심에는 영웅 숭배적인 기분이 숨어 있다.

 

ㅡ고대의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 반드시 기억해 주기 바라는 것은, 만일 시인이란 것이 없었다면 그들 영웅들 또한 잊혀지고 말았으리라는 것이다. 사실 옛날에는 지위가 높은 무인들이 자기의 이야기를 쓰게 하여 어떻게든 자기의 이름을 후세에 남기려고 시인을 고용한 시대도 있었다.

 

ㅡ 시가 전설을 만들어 냈다. 시는 또한 신화를 만들어 내었다.

 

ㅡ 이 세계라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이해하려고 그 수단으로 늘 시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ㅡ 시의 일곱 가지 재료 : 낱말이 시의 가장 첫째 재료이다. 시인이 낱말을 망치로 때려서, 그것을 단단하고 아름다운 무늬가 되기까지 만들어 내는데 쓰는 방법은 <시적 기술>이다.

 

ㅡ 시는 언제나 사물과 사물을 비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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