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 다지원 소식
□ 다지원 기획세미나 <다중 교육학> ∥2010년 5월 20일∥발제자: 김혜영
텍스트: 이반 일리히,『학교 없는 사회』, 생각의 나무, 2009년, 199-217쪽
7장 <에피메데우스적 인간의 부활>
1. 요약
1.1 현대인의 역사는 판도라 신화의 타락에서 시작하여 스스로 뚜껑을 닫는 상자로 끝나는 만연된 악을 하나하나 가두기 위한 제도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프로메테우스의 역사다. 그것은 희망이 쇠퇴하고 기대가 증대해가는 역사다. 희망과 기대 사이의 구별을 하면 희망이란 자연의 선을 신뢰하는 것임에 반해, 기대란 인간에 의해 계획되고 통제된 결과에 의존함을 뜻한다.
1.2 원시인들은 세계가 운명, 사실, 필연성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신들로부터 불을 훔침으로써 , 프로메테우스는 사실을 문제로 바꾸고, 필연성을 의문으로 불렀으며, 운명에 도전했다.
1.3 고대인은 운명으로 주어진 자연환경에 도전하였다. 하지만 현대인은 인공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그 환경에 적합하게 자신을 지속적으로 개조한다.
1.4 오늘날의 도시 생활에서 접촉하는 모든 것은 과학적으로 개발되고 계획되며, 팔리는 것이다.
그렇지 않는 것은 더러운 것, 어리석은 일, 실패, 파괴로 이것들이 창조적 상상을 위한 유일한 출발점이 된다.
1.5 수요가 없으면 생산도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조만간 생산이 없으면 수요도 없다는 것을 기대하게 된다. 이러한 통찰은 진보를 중단시킬 수 있다. ‘기대상승’의 법칙은 사회의 원동력인 서비스와 수요에 대한 욕구불만이 커져감을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1.6 영원한 갈증과 허기에 시달리는 현대 도시인의 정신은 신화에서 보여주는 지옥의 모습을 띤다.
욕구불만은 사람을 만능의 도구에 둘러싸이게 하고 결국은 자신도 도구로 만든다.
1.7 제도의 목표는 제도의 생산물과 계속 부딪친다. 빈곤퇴치계획은 더 많은 빈민을 낳았고, 기술원조는 더 많은 저개발을 낳았다. 교사, 의사, 사회사업가의 일은 그들이 제도적 대우를 제공하면 할수록 그것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시킬 뿐이다.
1.8 지구의 유한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는 지금 기대가 아니라 희망에 가치를 두는 사람, 상품보다는 인간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름이 필요하다. 나느 이처럼 희망찬 사람들은 에피메테우스적 인간이라고 부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