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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미학_생명과 혁명

266 ~ 3 장 끝

발제문 조회 수 107 추천 수 0 2018.01.07 09:10:02

3. 확산 모델(model of diffusion)과 번역 모델(model of translation)

 

사실 구축자의 두 가지 전략 (인간 행위자 징병enlist과 관심 유발(이해관계의) 전략 비인간 행위자의 징병과 이해 관계를 갖게하는 전략)이 성공적일 때 구축된 사실은 불가결한 것 된다. 이것은 자신의 이해관계를 추구하는 모든 이에게 필수통과지점(opp)이다. .. 그 결과 주장들은 잘 확립된 사실이 되고, 원형들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장비 부품들로 된다. ... 그것들은 시공간으로 확신된다. .... 여기서도 야누스 두 가지 언어로 말하고 있다. 오른쪽 얼굴은 아직 판가름 나지 않은 논쟁들에 관한 번역(translations)에 대해 말하고, 왼쪽 얼굴은 확산(diffusion)의 언어로 확립된 사실과 장치에 대해 말한다. 우리가 과학의 건설 현장에서 어떤 이익을 얻고자 한다면, 야누스의 이 두 가지 음성을 분간해야 한다.

 

3.1 관성

 

확산 모델의 특성

 

1) 사실들은 독자적 관성을 지닌다. 그것들은 심지어 사림이 없이도 움직이고 존재해 왔을 것처럼 보인다.

 

2) 사실들이 서로 번식(재생)하는 것으로 상정된다. 사실들을 나르는 많은 사람들, 사실을 형성하고, 사실에 의해 형성되는 수많은 존재들, 어떤 결합이 더 강하거나 약한가를 결정하는 복잡한 협상도 전부 망각되었다. 따라서 확산 모델에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유일하게 합리적인 설명은 창시자, 과학의 첫 번째 남성과 여성에게 달려 있다. 그러므로 관성과 새로운 것을 화해시키기 위해 발견이라는 개념이 고안되었다. 수많은 행위자들을 쓸어내 버리고 확산론자들은 아이디어를 가진 천재들을 그려 보인다. 나머지는 발달일 뿐이고, 진짜로 중요한 독창적 원리들의 전개에 불과하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 그렇게 가치를 두는 아이디어가 실은 .. 확산 모델의 불합리한 결과를 벗어나기 위한 방책이며, 모든 것을 해낸 소수의 사람이 사실은 어찌 그렇게도 적게 기여했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방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3) 확산 모델은 모든 상반된 증거들에 맞서면서 버티는 해석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어떤 사실이 신뢰되지 않을 때, 어떤 혁신이 채택되지 않을 때, 어떤 이론이 완전히 다르게 쓰일 때, 확산 모델은 어떤 그룹이 저항한다라고 말할 뿐이다. 즉 확산 모델은 이제 아이디어와 장치의 고르지 않은 확산을 설명하기 위해 어떤 사회라는 개념을 꾸며 낸다. 이 모델에서 사회는 아이디어와 장치가 그것을 통과해 가는 상이한 저항들의 매체일 뿐이다. ... 이것이 비대칭의 원칙이라고 불려 왔다. 이성의 참된 경로가 직선일 때가 아니라, 오직 왜곡되었을때에만 사회적 요인들에 대한 호소가 나온다.

4) 확산 모델을 위해 고안된 사회는 .. 사회를 구성하는 집단들은 사상의 정상적이고 논리적인 경로를 항상 방해하거나 빗나가게 하지는 않는다. 그것들은 저항자나 준지도자에서 지도자로 돌연 바뀔 수도 있다.

 

--> 확산 모델은 결합의 복잡한 체계들을 잘라내 버리고, 최소한 원칙상으로 내내 존재해 왔던 혈청만을 끄집어내고, 그리고 나선 집단들이란 것을 고안해 내고, 그 집단들에 처음엔 저항했으나 마침내 그 발견을 수용해 주는 것으로 결국 끝난(turned out)” 것이란 식으로 말하다.

 

3.2 더 약하거나 강한 결합

 

블랙박스가 되면, 기술자와 연구자뿐 아니라, ‘단순 고객들까지도 이해 관계를 갖게 된다.

단순 고객들은 발전과 혁신의 단계에 참여할 필요는 없지만 가장 강고한 블랙박스조차 여전히 단순하지는 않은 고객에 유지 보수되어야 한다. 또 블랙박스가 더 자동적이고 더 확고한 것일수록 더욱더 그것은 사람을 동반해야만 한다. .. 블랙박스는 혼자서는 관성을 갖지 않는다.

블랙박스는... 오직 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서만 시간 속에서 내구력을 갖는다. .. 그러나 연쇄 사슬에서 사람들의 유형, 숫자와 특성은 변경될 것이다. 즉 대상들을 옆에서 움직이게 하는 사람들이 항상 존재하지만, 그들은 줄곧 동일한 사람들은 아니다. 동일인이 아닌 그들은 블랙박스의 운명을 다른 요소들에 연결시키고, 블랙박스는 다른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더 쉽게 확산될 수 있다.

 

블랙박스의 동맹시스템의 두 방식

1) 소시오그램 : 누구를 가입시키려고 고안하고 있는가?

2) 테크노그램: 그 무엇에 연결되어 가입을 불가피한 것으로 만드는가?

 

블랙박스는 이러한 두 동맹 시스템 사이의 중개물(in between), 필수통과지점(opp)이다. 또 블랙박스가 성공적이고 자동 장치로 전환 되었을 경우, 최고 숫자의 최고로 강력한 결합들을 집결시킨다. .. 이것은 블랙박스에 모여 있는 결합들의 수가 불균형적이고, 그 결합들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데, 어쨌든 모든 책략이 성공적일 때 우리는 이 불균형을 때로 잊게 된다. 과학과 기술의 산물은 이런 점에서 사회적인 것으로 묘사되어야 한다.

 

사실과 장비가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일은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이해하는 일과 동일한 과업이다... 역으로 함께 연결된 새 그룹들을 관찰해 보면 어떻게 장비들이 작동하고, 왜 사실들이 견고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공통된 유일한 문제는, 어떤 결합이 더 강하고 어떤 것이 더 약한지를 알아내는 일이다... 따라서 사실과 장비가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일은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이해하는 일과 동일한 과업이다. 이러한 본질적 교의가 우리의 세 번째 원칙을 구성한다.

 

3.3 네 번째 방법의 규칙

 

사회에 대한 두 모델의 이해가 다른다.

1) 확산 모델에서 사회는 이해관계를 갖는 그룹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그룹(사회)은 자기들의 독자적 관성을 가진 사실과 장치 이 양자에 저항하거나 수용하거나 또 무시한다. 그 결과 우리는 한편에 과학과 기술을, 다른 편에 사회를 갖는다. 이런 까닭에 우리는 과학, 기술, 사회라는 세 영역이 존재한다는 생각에 이른다. 더구나 이렇게 고안된 사회가 그것의 요인들의 영향력을 통해 과학과 기술을 설명하고자 나선다. 이런 설명은 사회를 자신들의 설명에서 원인으로 사용하지만 사실은 무수한 연관 관계들을 인위적으로 추출하고 정제해낸 결과가 사회라는 사실을 그들은 깨닫지 못한다.

그러나 번역 모델에서는 그런 구분이 없으며 때때로 필수 통과 지점(opp)을 창조해 내는 이질적인 결합의 사슬만이 있다.

 

자연은 일단 사실이 만들어지면 그 배후에 있는 것이지, 만들어지고 있는 사실 뒤에 놓여 있지는 않다. ... 우리는 작업 중인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을 쫓는데, 그들은 자연의 본성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 이것은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이 새로운 결합 관계를 시험해 보고, 그 속에 들어가 작업할 내부 세계를 창조하고, 이해 관계들을 바꿔놓고, 사실들을 협상하고, 그룹들을 다시 섞고, 새 동맹을 모집하는 일에 그토록 분주하다는 것을 전혀 모른다.

 

우리는 ()자연에게 주지 않았던 특권들을 ()사회에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대칭규칙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네 번째 방법의 규칙은 세 번째 규칙과 완전히 똑같이 읽히며, 단지 ()자연 대신 ()사회라는 단어를 대체시키고 나서 두 개를 융합하는 것이다. 어떤 논쟁의 종식은 ()사회의 안정성의 원인이기 때문에, 한 논쟁이 어떻게 또 왜 종식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데 ()사회를 사용할 수가 없다. 인간 자원과 비인간 자원들을 가입시키고 통제하려는 노력들을 대칭적으로 고려해야만 한다.

 

질문>

 

누군가의 불행, 슬픔, 분노는 사실인가? 예를 들어 세월호 사고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의 분노와 슬픔은 사실인가? 그것들은 수 많은 상이한 관점을 가진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다종다양한 심리분석가들과 상의 후 혹은 선체 전문가들, 언론인들, 법조계 사람들의 수많은 논의를 거쳐 슬픈 것들이라고 나중에 판명되는 것인가?

 

안정된 사회 상태는 해결되는 논쟁들의 결과일 것이다.”라는 주장에서 안정된 것이라는 것이란 너무나 요원하고 모호한 개념 아닐까?

 

사회 상태는 결과로서도 사회지만 원인으로도 사회이지 않을까? 자연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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