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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미학_생명과 혁명

1/7 , 젊은 과학의 전선 (242~266.2)

발제문 조회 수 101 추천 수 0 2018.01.06 12:19:24

2 .이해관계 그룹의 정렬     (242~266,2)

    이해관계의 번역에서는 어떻게 다른 사람의 이해관계를 유인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제 다른 절반, 어떻게 그들의 행위를 예측가능하게 만들 것인가의 문제를 살펴봐야 한다. 이것은 훨씬 더 어려운 과제다.

2.1 한 사슬의 강도는 가장 약한 고리에 의해 좌우된다.

- 이해관계의 일시적인 병치상황을 하나의 항구적인 전체로 바꾸기 위해서는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 자그마한 무엇이 빠진다면, 어떤 주장이 블랙박스로 바뀌는데 필수적인 결집 군중은 예측할 수 없게 움직일 것이다.

- 우리가 기다란 사슬을 만든다면 그 부분들 일부가 얼마나 웅장하건 상관없이, 사슬은 그것의 가장 약한 연결 고리 딱 그만큼만 강하다. 이스트먼이 아마추어 시장을 잡기 위해 자기의 전 회사를 동원하더라도 필름의 코팅에 수포가 생기면 그의 전체 사업이 끝장난다. 기다란 사슬에 하나의 실종된 고리가 있는 셈이다. 하찮은 동맹자 하나가 제몫을 이행하지 않고 결장한 것이다. 인화지에서 셀룰로이드로 바꿈으로써 이스트먼은 이 귀찮은 수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2.2 새로운 예기치 않은 동맹자들과 제휴하기

- 초기의 전화선은 음성을 단지 몇 킬로미터만 전달할 수 있었다. 이 한계를 넘으면 음성이 잘못 전달되고, 잡음이 가득했다. 메시지가 끊겨서 전달되지 못했다.

- 13킬로마다 매번 신호를 증폭시켜거리는 늘어날 수 있었다. 1910년에는 자동 리피터(재생 중계 장치)가 발명되었다. 그렇지만 값비싸고 믿을 수 없는 이 리피터는 고작 몇 개 회선에만 장착될 수 있었다.

- 벨사의 중역 주이트는 물리학자 밀리컨에게서 배운 것을 기억해 내는데, ‘전자의 특성 가운데 하나는 관성을 거의 갖지 않는다는 점이다. 관성을 갖지 않는 것은 에너지를 거의 잃지 않는다.

- 주이트는 밀리컨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밀리컨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주이트에게 그의 학생들 중 최고의 학생들을 몇 명 쓰게 하는 것이었고, 벨사는 그들에게 설비를 잘 갖춘 실험실을 제공했다.

벨사의 경영진은 기초물리학이 물리학자에게는 좋겠지만 사업가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곧 깨달을 것이다. 전자는 압력이 높으면 새로운 3극 진공관의 한쪽 전극에서 다음 전극으로 건너뛰려 하지 않고, 진공관을 푸른 연무로 채울 수도 있다.

- 이 회사에 고용된 물리학자 중의 한 명인 아널드는, 진공도가 아주 높은 경우 매우 높은 전압일지라도, 한쪽 말단에서의 최소로 경미한 진동이 다른 말단에 강한 진동을 촉발한다는 사실을 통해, 신호를 크게 증폭하는 전자의 출현을 가능하게 했다.

- 이 새로운 전자 리피터는 벨 아줌마(AT&T)의 집단적 작업에 의해 곧 하나의 블랙박스로 변형되고, 미국대륙을 가로질러 가설된 5500킬로미터에 이르는 케이블을 따라 여섯 곳에서 한 개의 상례적인 장비 부품으로서 통합된다.

- 소비자들이 이제 벨사의 연결망을 통해서 대륙 반대편의 해안으로 전화를 할 수 있고, 더불어 벨사의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물리학 역시 바뀌었는데, 그 경계가 대학 내의 간소한 설비를 갖춘 몇 개의 실험실에서 산업계의 기금이 충분한 많은 실험실로 변형되었다.

- 동맹자의 리스트에 전자와 밀리컨과 그의 제자들과 새로운 실험실을 가산함으로써 벨아줌마는 세력 관계를 수정했다. 더 원거리에 도달해야 하는 점에서 약점이었던 부분이 이제 다른 무엇보다도 더 강점이 되었다.

- 우리는 동맹 관계의 본질에 대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제나 느끼고 있다. 요소들은 인간인가?, 비인간인가?, 그것들은 기술적인가?, 아니면 과학적인가?... 그러나 진짜로 중요한 유일한 물음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이 새로운 결합이 저것에 비해 더 약한가?, 아니면 더 강력한가? 하는 것이다.

 

2.3 세력의 관계

- 이해관계 그룹은 일련의 번역을 통해 움직이면서, 그 자체가 너무 강력히 매여 있어 절대 분쇄할 수 없을 그런 완벽하게 새로운 요소들에 의해 포위될 때, 그들은 한쪽에 정렬해 있을 것이다.

- 병치된 동맹자 집합을 하나처럼 행동하는 전체로 변형하는 가장 간단한 수단은 소집된 세력들을 묶는 것, 즉 장치(machine)를 만드는 것이다. 장치는 그 이름이 함축하듯 무엇보다 간계(machination)이며, 책략(stratagem)이며, 일종의 간지(cunning)로서, 그 속에서 차용된 세력들은 상호 감시를 하며 그 결과 어느 누구도 그룹에서 떨어져 나갈 수 없다. 이 점이 장치를, 어떤 남자나 여자의 수중에 직접적으로 소유되어 있는 단일 요소인 도구(tool)와 다르게 만든다. 동맹관계는 권모술수(machiavellian)이다.

- 만일 집결한 세력들이 정비사의 역할을 서로에게 함으로써 상호 감시를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는 집결세력들이 혼자 힘으로 이동할 것임을 의미한다. 이 말은 처음엔 우스워 보일 텐데, 인간이 아닌 요소들도 집결 세력을 정렬시키기 위해 검열관, 조사자, 감독관, 분석자, 그리고 리포터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기술자의 능력은 각 요소를 다른 것들의 작동과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주는 책략을 늘리는 데 있다. 무질서 하고 믿을 수 없었던 동맹자들의 집합은 하나의 조직화된 전체를 매우 닮은 것으로 서서히 변모한다. 그러한 응집(cohesion)이 이루어지면 우리는 드디어 하나의 블랙박스를 갖게 된다. 사실 구축자들이 시공간에 널리 확산시키고자 했던 요소들은, 하나의 자동장치로 되기 전까지는 블랙박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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