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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젊은 과학의 전선] 발제문 모음

발제문 조회 수 114 추천 수 0 2017.12.10 10:44:00



   판도라의 블랙박스 열기
                             발제자  보미님

1. 입구를 찾다.

인공두뇌 연구자들은 어떤 기계 장비의 부품이나 일련의 작업 명령이 너무 복잡할 때마다 블랙박스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존 휘태커(1985년, 분자 생물학자)에게는 이중 나선과 그 장치(이클립스0가 두 가지 블랙박스다. 즉, 그 두 가지 블랙박스의 역사가 얼마나 논쟁적이었는가, 내부 작동이 얼마나 복잡한가, 그것들을유지시켜 준 상업적, 학문적 네트워크가 얼마나 방대한가 하는문제들은 전혀 상관없고, 오직 입력과 출력 요소들만 중요하다. (015)

이클립스나 이중 나선은 상례적인 것이 되었다. 존 휘태커가 이 두 개의 블랙박스를 작동시킬 때 그가 어떤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아니다. (016)

확실하고, 냉업하고, 명확한 블랙박스로부터 가까운 과거로 우리가 플래시백할 때 대면하는 것들은 불확실성, 직장 동료, 결정, 경쟁, 그리고 논쟁이다. 
우리가 두 장면(공개적인 논쟁의 장면-뒤돌아 보았을때 마주치는 장면-과 블랙박스로부터 나오 장면)을 비교하였을 때 그 둘은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완전히 다르다. (018)

*우리가 떠나는 여정 벽도에서 만나는 첫번째 인물
야누스의 두 얼굴 (017)
이미 만들어진 과학
(완성된 과학, 기성과학)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


블랙박스를 여는 작업은 시공간을 거슬러 이동함으로써,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이 작업 중인 논쟁점을 찾을 수 있게 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 책에서)우리가 과학과 기술로 들어가는 길은 '만들어진(기성) 과학'이라는 웅장한 입구가 아니라,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이라는 후문을 통해서다.  (018)

'불안', '승부', '어조', '출판의 지연', '경의', '6주의 지연'은 분자 구조를 설명하는 데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가 아니다. ... 하지만 경쟁 연구자들이 DNA 구조를 밝혀내려고 노력하는 한, 이 이상한 단어들은 연구되고 있는 바로 그 화학 구조의 본질적인 요점이 되어 버린다. 여기에서 또다시 맥락과 내용이 서로 합쳐진다. (023)

*우리 여행의 시작점에 적어 둘 문구
"이곳으로 들어오는 모든 자여, 지식에 대한 지식을 버려라." (024)

*우리의 여정에서 야누스에 이어 우리를 반기는 두 번째 인물
판도라
'위험! 열지 마시오!'


2. 이제 그만하면 충분한 것이 아닐 때

과학은 두 얼굴을 가진다. 한 얼굴은 알고, 또 다른 한 얼굴은 아직 모른다. 우리는 그중에 조금 더 모르는 얼굴을 선택할 것이다. (024)

논쟁들의 시작을 출발점으로 선택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식이지만, 우리는 그 논쟁들의 종결까지도 추적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 두 얼굴의 야누스가 동시에 하는 말을 듣게되는데, 이 완벽하게 다른 두 이야기에 헷갈려서는 안 된다. (025)

*야누스의 첫 번째 격언
이미 만들어진 과학
(완성된 과학, 기성과학)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
"사실들을 정확히 알려고 노력해."
"필요없는 사실들은 버리도록 해."

짐 왓슨은 그의 모형을 지키기 위해 '사실을 정확히 하기'라는 방식에서 '취약 지점 차지'와 '누구를 믿을 것인지 결정하기'라는 다른 방식으로 옮겨 간다. (027)

야누스의 왼쪽 얼굴이 해 주는 충고는 모든 일들이 해결되었을 때 따르기 쉽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어렵다. 
왼쪽에서는 (화학의) 보편적이고 잘 알려진 사실들이, 오른쪽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전 세계에서 두 사람에 의해 발언되는희귀한 선언이 된다. 그것들은 어떤 장소에 속해 있는가, 어떤 계제인가, 또 사람들과 그들의 말의 가치를 어떻게 동시에 평가하는가에 따라 결정적으로 달라지는 그런 속성을 가지고 있다. (028)

*야누스의 두 번째 격언
이미 만들어진 과학
(완성된 과학, 기성과학)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
"가장 효율적인 장치를 획득하도록 해."
"-효율성-이란 게 대체 무엇인지부터 결정해야 해"

... 효율성은 어느 편이 성공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효율성은 자체적으로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글(이클립스)이 완성된 후 제조 과정에 들어가면(들어가서는) 야누스의 왼쪽이 해준 충고는 매우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는, 오른쪽의 혼란스러운 전략적 충고를 따라야만 한다. (029)

*야누스의 세 번째 격언
이미 만들어진 과학
(완성된 과학, 기성과학)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
"장치가 작동하면 사람들은 모두 믿을 거야."
"모든 관련된 사람들이 믿으면 그 장치가 작동할 거야"

웨스트가 만족시켜야 하는 건 소프트웨어사뿐만 아니라 제조업체, 마케팅 부서의 사람들, 기술적 문건을 작성할 사람들, 컴퓨터를 세련되고 멋지게 포장하여 상자에 넣어야 하는 디자이너들, 이외에도 주주들과 소비자들도 있다. 
각각의 이해 관련 그룹은 이글(이클립스)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테스트하고 테스트에 어떻게 버텨 내는지를 확인하려 했다. (031)

웨스트의 이글(이클립스)는블랙박스가 되었다. 블랙박스가 된 이유는 이글이 훌륭한 장치이기 때문이라고 야누스의 왼쪽 얼굴이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작동하기 전까지는 훌륭한 장치가 아니었다. 
매번 사로운 결함이 나올 때마다 새 사람들이 연구에 합류하여 결함을 퇴치한 후에야 비로소, 점차적으로 완성이 되었다. (033)

*야누스의 네 번째 격언
이미 만들어진 과학
(완성된 과학, 기성과학)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
"어떤 것들이 참으로 사실일 때, 그것들은 유지된다."
"어떤 것들이 유지될 때, 그것들은 참인 사실이 되기 시작한다."

야누스의 왼쪽 얼굴은 '짐과 프랜시스가 올바르 구조를 찾아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설득당한 것이다. DNA의 모형 자체만으로도 사람의 이목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하다."고 말한다.
야누스의 오른쪽이 반박한다. '아니다! 이 구조에 동의하는 사람이 한 사람 한 사람 늘어날수록 이 구조는 점점 더 옳은 것이 된다.' (036)

모든 동맹자는 일단 그 DNA구조가 '블랙박스'화가 된 순간 결집한다. 그러나 블랙박스가 되기 직전까지는 짐과 프랜시스가 동맹자들을 추가적으로 규합하려 노력할 것이고 모두의 맘에 들 때까지 DNA 구조를 계속해서 개선하려고 할 것이다. 짐과 프랜시스가 일을 끝마치면, 그들은 야누스의 왼쪽 얼굴의 충고를 들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DNA의 올바른 구조를 여전히 찾고 있는 한, 그들은 오른쪽 얼굴의 헷갈리는 충고를 따르는 편이 차라리 낫다. (037)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을 주장하는 한쪽과 '기성 과학'을 주장하는 다른 쪽 둘의 모순된 의견을 동시에 듣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후자인 왼쪽 얼굴은 '그냥 이렇게 하면 되고 그냥 저렇게 하면 돼'와 같은 말을 할 것이고, 전자인 오른쪽 얼굴은 '아직도 충분치는 않아'와 같은 말을 할 것이다. 왼쪽 얼굴은 사실들과 장치들이충분히 잘 확정된다고 여긴다. 오른쪽 얼굴은 이와 달리, 만들어지고 있는 사실들과 장치들이 언제나 충분히 확정되지 못한다[미결정적이다]고 여긴다. 블랙박스를 영원히 닫아 버리기에는 항상 무언가가 부족하다.  (037,038)


3. 첫 번째 방법의 규칙

-우리는 사실과 장치가 만들어지고 있는 동안 그들의 세계로 진입할 것이다. 
-우리는 지식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어떤 편견도 지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블랙박스들이 닫히는 것을 지켜볼 것이며, 그리고 이 종결에 대한 상반된 설명, 즉 종지부에서 들려오는 설명과 아직 시도되는 도중에 들려오는 다른 설명을 구분하기 위해 주의할 것이다. 
이 행동은 우리 여행을 가능하게 해 주는 *첫 번째 방법의 규칙을 구성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038)

나는 '방법의 규칙'이라는 표현을 빌려 '과학 기술과 사회'의 영역 내의 전문화된 분야가 부여하는 경험적 사실들을 모두 반영하기 위해서 어떠한 연역적 결정이 내려져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방법의 규칙은 내가 보여 주고자 한 공통적 토대를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쉽게 협상될 수 없는 하나의 꾸러미라고 생각된다. 이 점들로 비춰 볼 때 여기에서 당신이 직면한 문제는 모두를 택하느냐 모두를 버리느냐를 택하는 것이고, 오로지 다음 근거에서만 판단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것(방법의 규칙, 원칙)이 다른 것들보다 더 많은 요소들을 이어 주는가?
-이들은 외부자들이 과학과 기술을 거 깊게, 더 오래, 더 자주적으로 이해하도록 허용하는가?
이 점이 우리가 이 책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단 하나의 '메타' 규칙, 즉 이 게임의 유일한 규칙이 될 것이다. (044)





         111. 논쟁 

              발제자  김영철


  긍정적 양태와 부정적 양태

어떤 한 사람이 한 문장을 믿지 않을 때 무슨 일이 생기는가?

< 사례1 >

(1) 미국의 미니트맨 격납고를 겨냥하는 소련의 신종 미사일은 오차 100 미터 명중도를 갖는다.

(2) 문장 (1)은 미니트맨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것은 또한 왜 MX 무기 체계가 필요한가에 대한 주요 이유가 된다.

(3) 미국 국방부의 MX 미사일 주창자들이 문장 (1)을 교묘하게 흘리고 있다.

 

  1. 문장 (2) (3)의 진술 안에 동일한 문장 (1)이 삽입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문장(2) (3)은 다른 문장 (1)을 수정 또는 한정하므로 양태(modalities)들이라고 부를 수 있다.

한 양태는 문장 (1)을 긍정하면서 MX 미사일 개발의 필요성을 제안한다.(하향downstream)

다른 양태는 문장 (1)에 대한 우리 지식을 불확실성의 상태로 이끈다.(상향upstream) 그리고 문장 (3)은 다음과 같이 더욱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4) 노보시비르스크에 있던 첩보원 009는 죽기 직전 가정부에게 다음의 말을 속삭였다. 어떤 소련 관리들이 소련 [미사일] 일부가 이상적인 시험 조건하에서는 [100]에서 1000 [미터] 사이의 [명중도를 지닐]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정보를, 자기가 술집에서 들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최소한 그 보고가 워싱턴에 전달된 경위다.

우리가 긍정적 양태(positive modalities)”라고 부를 문장이란, 어떤 한 문장을 그 만들어진 조건에서 떼어 내서, 다른 귀결들이 자연스레 도출되게끔 그 문장을 확실한 것으로 만들어 주는 그런 종류의 문장이다.

부정적 양태 (negative modalities)”란 한 문장을 반대 방향으로, 즉 그 산출 조건 쪽으로 이끄는 문장이다. 부정적 양태는 어떤 한 문장이 다른 귀결들을 더 낳도록 그 문장을 쓰지 않고, 대신 그것이 왜 견실한지 아니면 허약한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2. 어떤 주어진 문장은 그 자체로는 사실(fact)도 아니고 허구(fiction)도 아니다.

 “ 그것은 나중에 다른 문장들에 의해 그렇게 된다.” 만일 그 문장을 닫히고, 명백하고, 확고하고, 잘 묶인 전제로 삼아서, 어떤 다른 덜 닫히고, 덜 명백하고, 덜 확고하고, 덜 연결된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다른 문장에 삽입하면, 원래 문장은 더욱 사실적인 것이 될 수 있다. 문장 (2)에서 MX의 최종 모양은 소련 미사일의 명중도보다 덜 확정적이다.

  이제 우리는 사실과 장치가 만들어지는 더욱 초기 단계를 고찰하는 것이 마지막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보다 왜 더욱 바람직한가를 이해할 수 있다. 앞에서 말한 양태들의 두 가지 종류에 의존해서, 사람들은 완전히 다른 경로를 따라 가도록 만들어진다. 문장 (2)를 듣고 그것을 믿었던 사람은 MX를 지지하는 하원 의원에게 투표할 것이며, 문장 (3)을 믿는 사람들은 CIA에 대해 조사를 하도록 요구했을 것이다.

  이토록 크게 다른 결과를 고려해 볼 때, 가장 격렬한 논쟁을 발견하는 것은 양태를 둘러싼 곳임을 쉽게 알 수 있는데, 그 까닭은 이것이 다른 사람들의 행위가 형성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3. 사실이 구축되는 더욱 초기의 시기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두 가지 다른 보너스를 우리에게 더해준다.

  첫째로 과학자와 기술자와 정치인들은 서로의 진술들을 사실의 방향 또는 허구의 방향으로 변형시킴으로써 우리에게 계속적으로 풍부한 자료들을 제공해 준다. 그것들이 우리의 분석을 시작하게 한다.

 우리는 문외한, 외부자, 그리고 시민이기에 문장 (1)에 대해 토론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그것들에 대해 토론하고 처음 그 문장이 만들어졌던 조건으로 되돌려 놓기 때문에, 우리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스파이에 대한 정보를 추출하는 일 같이 전에는 결코 생각해 본 적도 없었던 작업에 이르게 된다.

  둘째로 논쟁이 과열되면 전문가들은 왜 자기들의 반대자가 달리 생각하는가를 설명할 것이다. 문장 (3)MX 지지자들이 소련 미사일의 정확성을 믿는 일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바꿔 말해 우리가 어떤 논쟁에 더욱 가까이 접근하면, 그 신념 배후의 이유를 해석하는 일의 절반은 이미 다 이루어져 있는 셈이라는 것이다.

 

    사실 만들기(fact-making)의 집단적 운명 >

  만일 앞에 설명한 두 가지 방향이 사실의 구축에 대해 접근하는 사람의 눈에 명백히 보이면, 대부분의 논쟁은 빠르게 종료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그런 명확한 교차점을 결코 대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문장 (3)(4)는 소련 미사일의 정확성에 대한 보고를 부정했다. 그런데 (4)CIA 내부의 공작을 드러내는 경찰 수사 내용을 사용함으로써 그렇게 했다. 그런 폭로에 대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응수는 다음과 같다.

  (5) “러시아 미사일의 오차 100미터 명중도에 대한 CIA의 확신은 첩보원 009의 보고에 바탕을 두고 있지 않으며, 다섯 가지 독립된 출처에 근거한다. 소련에 매수된 단체들만이, 그렇게 틀림없는 사실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독자들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더 이상 감을 잡을 수 없을 것이다. KGB에 매수되어 문장 (4)를 만든 허위 정보 전문가들에 대해 항의하면서 MX프로젝트를 더욱 단호히 옹호할 것인가? 반대로, CIA의 보수를 받으며 문장 (5)를 날조해 낸 허위 정보 전문가들에 대해 항의하면서 CIA 정보 수집 체계에 대한 청문회를 더욱 단호하게 계속할 것인가? 두 가지 경우에 모두 결단을 내려야 할 사항이 증가하지만, 불확실성 또한 마찬가지다.

 

 4. 문장의 운명, 즉 한 문장이 사실인가 허구인가 여부에 대한 결정은 그 다음의 후속 논쟁에 의존한다. 이 교훈은 굉장히 중요해서 이 책은 이 본질적 요점, 한 진술의 지위는 나중의 진술들에 의존한다는 주장에 대한 전개일 뿐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 문장은 그것을 채택하는 다음번 문장에 따라서 더 확실한 것이 되거나 덜 확실한 것이 된다. 이 소급적 귀속은 이 다음번 새 문장에 대해서도 반복되고, 이 새 문장은 세 번째 것에 의해 더욱 사실적인 것이 되거나 더욱 허구가 되거나 할 것이다.

  우리가 말하고 싶은 것의 운명은 다음 사용자의 손에 달려 있다. 믿는 것은 실상을 강화하고 더욱 블랙박스로 만든다. 사실을 불신하는 일은 그 실상을 약화시키고, 그 확장을 방해하고, 그것을 막다른 길로 몰고 블랙박스를 개봉해서 파편화하고, 그 구성 요소들을 다른 곳으로 재배치한다.

  요약하자면 사실 또는 장치(machines)의 구축은 집단적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테크노사이언스(technoscience)로의 여행을 지속하는데 아주 본질적이므로, “첫 번째 원칙(first principle)”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 1장 2. 논쟁이 불붙을 때 문헌은 전문적이  된다 >

                                                       발제자 commons 님


1) 사실과 장치가 만들어지는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것들은 더욱 논쟁적이 된다.

(중략) 만일 토론이 계속되면 말로 논쟁하던 경쟁자들은 전문적 책이나 보고서의 독자로 바꾼다. 양측이 더욱더 의견을 달리할수록 읽는 문헌은 더욱더 학술적이고 전문적이 된다.

 

2) 레토릭rhetoric이란 수천 년간, 사람들이 어떻게 믿고 행동하게 되는가를 연구하고 어떻게 남을 설득하는 가를 가르쳐 온 분과 학문의 이름이다... 논쟁들이 너무나 격화되어어 학술적scientific이고 전문적technical이 될 때, 레토릭은 더욱 중요한 것이 된다..(중략)... 모든 레토릭의 수단 중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덜 연구되어 온 것, 즉 과학 논문들에 대해 분석하겠다.

 

1. 자기편 끌어들이기

 

1) 우리가 서문에서 만났던 야누의 두 얼굴 중 왼쪽의 얼굴은 말한다. ‘과학은 권위가 압도할 수 없는 진리다.’ 반면 오른쪽 얼굴은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천명의 정치인과 천 명의 철학자보다 더 강력할 수 있겠는가?’ 왼쪽에 의하면 권위가 이성에 반대되듯이 레토릭은 과학에 반대된다. 그러나 오른쪽에 의하면 과학은 레토릭이며, 굳이 수를 세자면, 단 한 사람이 2000명의 유명한 권위자들을 이길 수 있게 허락할 정도로 충분히 강력한 레토릭이다.

2) 어떤 문서가 과학적으로 되는 것은, 그 주장이 고립된 채 있기를 멈추고 그 출판에 개입된 사람들의 숫자가 많고 또 텍스트 안에서 명백히 드러날 때다. 그 문서를 읽을 때, 고립되는 것은 거꾸로 독자다. 자기편의 존재를 주의 깊게 표시하는 것이, 이제 전문적인 문서가 만들어질 만큼 논쟁이 가열되었음을 알리는 첫 번째 징후다.

 

2. 선행 문헌들 인용하기

 

1) 참고 문헌reference, 인용문, 그리고 각주의 존재 여부는 그 문서가 진지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확실한 징표가 되기 때문에, 참고 문헌들을 더하거나 제외시킴으로써 사실을 허구로 또는 허구를 사실로 변형할 수도 있다. ... 비전문적 문헌은 입수할 수 있는 몇 가지 자원을 끌어모으는 반면, 전문적 문헌은 멀리 떨어진 시공간일지라도 그곳으로부터 많은 자원들을 모은다.

 

2) 인용의 맥락context of citation이란, 주장이 서로 잘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한 텍스트가 다른 텍스트들을 사용하는가를 보여준다.

 

3) ‘인용의 맥락과 관련해, 권모술수적인 정치적 도식 안에서 한층 더 멀리 나아가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 필요한 바를 선행 문헌에 대해 행함으로써, 당신의 주장을 위해 그 문헌이 가능한 한 도움이 되도록 만들 것,

 

3. 나중 문헌에 인용되기

 

1) 사실로 남거나 사실로 변하기 위하여, 한 진술은 다음 세대의 논문을 필요로 한다. .... 나중 논문을 덧붙임으로써 우리는, 한 논문의 행동이 어떻게 다른 논문들에 의해 지지되거나 지지되지 않는지를 지도에 나타내 보일 수 있다.

 

2) 사실 구축fact construction은 아주 집단적인 과정이므로 고립된 한 사람은 단지 꿈이나 주장, 그리고 느낌을 만들 수 있을 뿐이며, 사실을 만들지는 못한다.

 

3) 사실이란, 논쟁의 와중에서 나중 논문들이 비판이나 변형뿐 아니라 확증이라는 행동도 할 때, 집단적으로 안정화된 것이다... 모든 주장은 그 역사를 지니고서 미래의 저자에게 다가온다. 그 역사는 그 자체에, 그것과 더불어 또는 그것에 무엇인가를 행했던 논문들을 더한 것을 의미한다.

 

4) 어떤 진술이 이후의 많은 텍스트들에 의해 잇따라 신뢰되고, 사실로서 차용되는 희귀한 경우에서조차, 그것은 동일하게 머물러 있지 않다.(부식erosion되고 윤색 됨?) 더 많은 사람들이 믿고 그것을 블랙박스로서 사용하면 할수록 그것은 더욱 변형을 겪게 된다. 이 변형 중 첫 번째가 극도의 양식화stylization. ... 말하자면 수용된 진술들은 그것을 받아들인 사람들에 의해 부식되고 윤색된다. ... 긍정적인 양태들이 ... 계속 작용하면, 그것은 너무 잘 알려진 것이 되어서, 언급하는 일조차 불필요하게 될 것이다. 원래의 발견은 암묵지tacit knowledge가 될 것이다. 이와 반대되는 일은 ... 부정적 양태들이 증식할 때 일어난다. .... 그러므로 다른 논문들이 주어진 진술을 하향downstream 또는 상향upstream 하도록 유인하는 가에 따라서 그것은 누군가에 의해 산출되었다는 표시도 없는 암묵적 지식으로 통합되거나, 다시 개봉되어 많은 특별한 산출 조건들이 덧붙여질 것이다.

 

5) 문헌이 너무나 전문적이라 사람들을 밀쳐 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거꾸로다. 더 많은 자원들을 끌어들임으로써 독자를 고립시키게 된 문헌을, 전문적이거나 과학적 문헌이라고 부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우리가 느낀다는 점이다. ... 레토릭의 힘은 반대자를 외롭게 느끼게 만드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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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 발제공지 1/28 [젊은 과학의 전선] 5장 이성의 법정 보미 2018-01-24 121
1885 발제문 1/21 『젊은 과학의 전선』, 4장 발제문 모음 보미 2018-01-21 126
1884 발제문 1/20일, 젊은과학의 전선 308 ~ 326,12 배추~ 2018-01-21 140
1883 발제문 1/21『젊은 과학의 전선』, 326~351 보미 2018-01-21 142
1882 발제문 291 ~ 307 commons 2018-01-18 141
1881 발제공지 1/21 [젊은 과학의 전선] 4장 내부자의 외부 활동 보미 2018-01-17 125
1880 발제문 1/14 [젊은 과학의 전선] 3장 발제문 모음 보미 2018-01-14 127
1879 공지 1/7 [젊은 과학의 전선] 세미나 순연 공지 보미 2018-01-07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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