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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미학_생명과 혁명

12/10 [젊은 과학의 전선] 서문

발제문 조회 수 70 추천 수 0 2017.12.10 03:33:31
판도라의 블랙박스 열기


1. 입구를 찾다.

인공두뇌 연구자들은 어떤 기계 장비의 부품이나 일련의 작업 명령이 너무 복잡할 때마다 블랙박스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존 휘태커(1985년, 분자 생물학자)에게는 이중 나선과 그 장치(이클립스0가 두 가지 블랙박스다. 즉, 그 두 가지 블랙박스의 역사가 얼마나 논쟁적이었는가, 내부 작동이 얼마나 복잡한가, 그것들을유지시켜 준 상업적, 학문적 네트워크가 얼마나 방대한가 하는문제들은 전혀 상관없고, 오직 입력과 출력 요소들만 중요하다. (015)

이클립스나 이중 나선은 상례적인 것이 되었다. 존 휘태커가 이 두 개의 블랙박스를 작동시킬 때 그가 어떤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아니다. (016)

확실하고, 냉업하고, 명확한 블랙박스로부터 가까운 과거로 우리가 플래시백할 때 대면하는 것들은 불확실성, 직장 동료, 결정, 경쟁, 그리고 논쟁이다. 
우리가 두 장면(공개적인 논쟁의 장면-뒤돌아 보았을때 마주치는 장면-과 블랙박스로부터 나오 장면)을 비교하였을 때 그 둘은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완전히 다르다. (018)

*우리가 떠나는 여정 벽도에서 만나는 첫번째 인물
야누스의 두 얼굴 (017)
이미 만들어진 과학
(완성된 과학, 기성과학)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


블랙박스를 여는 작업은 시공간을 거슬러 이동함으로써,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이 작업 중인 논쟁점을 찾을 수 있게 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 책에서)우리가 과학과 기술로 들어가는 길은 '만들어진(기성) 과학'이라는 웅장한 입구가 아니라,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이라는 후문을 통해서다.  (018)

'불안', '승부', '어조', '출판의 지연', '경의', '6주의 지연'은 분자 구조를 설명하는 데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가 아니다. ... 하지만 경쟁 연구자들이 DNA 구조를 밝혀내려고 노력하는 한, 이 이상한 단어들은 연구되고 있는 바로 그 화학 구조의 본질적인 요점이 되어 버린다. 여기에서 또다시 맥락과 내용이 서로 합쳐진다. (023)

*우리 여행의 시작점에 적어 둘 문구
"이곳으로 들어오는 모든 자여, 지식에 대한 지식을 버려라." (024)

*우리의 여정에서 야누스에 이어 우리를 반기는 두 번째 인물
판도라
'위험! 열지 마시오!'


2. 이제 그만하면 충분한 것이 아닐 때

과학은 두 얼굴을 가진다. 한 얼굴은 알고, 또 다른 한 얼굴은 아직 모른다. 우리는 그중에 조금 더 모르는 얼굴을 선택할 것이다. (024)

논쟁들의 시작을 출발점으로 선택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식이지만, 우리는 그 논쟁들의 종결까지도 추적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 두 얼굴의 야누스가 동시에 하는 말을 듣게되는데, 이 완벽하게 다른 두 이야기에 헷갈려서는 안 된다. (025)

*야누스의 첫 번째 격언
이미 만들어진 과학
(완성된 과학, 기성과학)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
"사실들을 정확히 알려고 노력해."
"필요없는 사실들은 버리도록 해."

짐 왓슨은 그의 모형을 지키기 위해 '사실을 정확히 하기'라는 방식에서 '취약 지점 차지'와 '누구를 믿을 것인지 결정하기'라는 다른 방식으로 옮겨 간다. (027)

야누스의 왼쪽 얼굴이 해 주는 충고는 모든 일들이 해결되었을 때 따르기 쉽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어렵다. 
왼쪽에서는 (화학의) 보편적이고 잘 알려진 사실들이, 오른쪽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전 세계에서 두 사람에 의해 발언되는희귀한 선언이 된다. 그것들은 어떤 장소에 속해 있는가, 어떤 계제인가, 또 사람들과 그들의 말의 가치를 어떻게 동시에 평가하는가에 따라 결정적으로 달라지는 그런 속성을 가지고 있다. (028)

*야누스의 두 번째 격언
이미 만들어진 과학
(완성된 과학, 기성과학)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
"가장 효율적인 장치를 획득하도록 해."
"-효율성-이란 게 대체 무엇인지부터 결정해야 해"

... 효율성은 어느 편이 성공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효율성은 자체적으로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글(이클립스)이 완성된 후 제조 과정에 들어가면(들어가서는) 야누스의 왼쪽이 해준 충고는 매우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는, 오른쪽의 혼란스러운 전략적 충고를 따라야만 한다. (029)

*야누스의 세 번째 격언
이미 만들어진 과학
(완성된 과학, 기성과학)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
"장치가 작동하면 사람들은 모두 믿을 거야."
"모든 관련된 사람들이 믿으면 그 장치가 작동할 거야"

웨스트가 만족시켜야 하는 건 소프트웨어사뿐만 아니라 제조업체, 마케팅 부서의 사람들, 기술적 문건을 작성할 사람들, 컴퓨터를 세련되고 멋지게 포장하여 상자에 넣어야 하는 디자이너들, 이외에도 주주들과 소비자들도 있다. 
각각의 이해 관련 그룹은 이글(이클립스)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테스트하고 테스트에 어떻게 버텨 내는지를 확인하려 했다. (031)

웨스트의 이글(이클립스)는블랙박스가 되었다. 블랙박스가 된 이유는 이글이 훌륭한 장치이기 때문이라고 야누스의 왼쪽 얼굴이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작동하기 전까지는 훌륭한 장치가 아니었다. 
매번 사로운 결함이 나올 때마다 새 사람들이 연구에 합류하여 결함을 퇴치한 후에야 비로소, 점차적으로 완성이 되었다. (033)

*야누스의 네 번째 격언
이미 만들어진 과학
(완성된 과학, 기성과학)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
"어떤 것들이 참으로 사실일 때, 그것들은 유지된다."
"어떤 것들이 유지될 때, 그것들은 참인 사실이 되기 시작한다."

야누스의 왼쪽 얼굴은 '짐과 프랜시스가 올바르 구조를 찾아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설득당한 것이다. DNA의 모형 자체만으로도 사람의 이목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하다."고 말한다.
야누스의 오른쪽이 반박한다. '아니다! 이 구조에 동의하는 사람이 한 사람 한 사람 늘어날수록 이 구조는 점점 더 옳은 것이 된다.' (036)

모든 동맹자는 일단 그 DNA구조가 '블랙박스'화가 된 순간 결집한다. 그러나 블랙박스가 되기 직전까지는 짐과 프랜시스가 동맹자들을 추가적으로 규합하려 노력할 것이고 모두의 맘에 들 때까지 DNA 구조를 계속해서 개선하려고 할 것이다. 짐과 프랜시스가 일을 끝마치면, 그들은 야누스의 왼쪽 얼굴의 충고를 들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DNA의 올바른 구조를 여전히 찾고 있는 한, 그들은 오른쪽 얼굴의 헷갈리는 충고를 따르는 편이 차라리 낫다. (037)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을 주장하는 한쪽과 '기성 과학'을 주장하는 다른 쪽 둘의 모순된 의견을 동시에 듣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후자인 왼쪽 얼굴은 '그냥 이렇게 하면 되고 그냥 저렇게 하면 돼'와 같은 말을 할 것이고, 전자인 오른쪽 얼굴은 '아직도 충분치는 않아'와 같은 말을 할 것이다. 왼쪽 얼굴은 사실들과 장치들이충분히 잘 확정된다고 여긴다. 오른쪽 얼굴은 이와 달리, 만들어지고 있는 사실들과 장치들이 언제나 충분히 확정되지 못한다[미결정적이다]고 여긴다. 블랙박스를 영원히 닫아 버리기에는 항상 무언가가 부족하다.  (037,038)


3. 첫 번째 방법의 규칙

-우리는 사실과 장치가 만들어지고 있는 동안 그들의 세계로 진입할 것이다. 
-우리는 지식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어떤 편견도 지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블랙박스들이 닫히는 것을 지켜볼 것이며, 그리고 이 종결에 대한 상반된 설명, 즉 종지부에서 들려오는 설명과 아직 시도되는 도중에 들려오는 다른 설명을 구분하기 위해 주의할 것이다. 
이 행동은 우리 여행을 가능하게 해 주는 *첫 번째 방법의 규칙을 구성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038)

나는 '방법의 규칙'이라는 표현을 빌려 '과학 기술과 사회'의 영역 내의 전문화된 분야가 부여하는 경험적 사실들을 모두 반영하기 위해서 어떠한 연역적 결정이 내려져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방법의 규칙은 내가 보여 주고자 한 공통적 토대를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쉽게 협상될 수 없는 하나의 꾸러미라고 생각된다. 이 점들로 비춰 볼 때 여기에서 당신이 직면한 문제는 모두를 택하느냐 모두를 버리느냐를 택하는 것이고, 오로지 다음 근거에서만 판단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것(방법의 규칙, 원칙)이 다른 것들보다 더 많은 요소들을 이어 주는가?
-이들은 외부자들이 과학과 기술을 거 깊게, 더 오래, 더 자주적으로 이해하도록 허용하는가?
이 점이 우리가 이 책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단 하나의 '메타' 규칙, 즉 이 게임의 유일한 규칙이 될 것이다. (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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