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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미학_생명과 혁명

10/29 [자기수양] 발제문 모음

발제문 조회 수 20 추천 수 0 2017.10.29 13:32:18

10월15일 생명과 혁명 세미나, 발제자 김영철

 텍스트 : 비판이란 무엇인가? ( 지은이 푸코, 역자 오르트망, 동녘 )

 

 1. 철학적이고 역사적인 문제로서 ‘자기수양’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

해 칸트가 1784년에 쓴 짤막한 글, <계몽이란 무엇인가>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 글은 <베를린 잡지>가 공개적으로 제기한 문제에 대한 답변이었고 이 동일한 문제에 대한 모제스 멘델스존의 답변은 칸트의 답변보다 두 달 앞서 실렸다.

 

 1-1. 칸트의 글에서 "현재"와 관련된 문제는 이성의 보편적 역사, 보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우리 자신의 이성을 사용하는 용례의 일반적 역사라는 아주 특수한 측면에서 제기된다.

 이런 종류의 문제는 두 가지 이유로 흥미롭다. 첫 번째로 18세기에는 이성의 용례 내에서 역사적 변화들도 의식되고 있었지만, 이 변화와 관련한 칸트의 설명은 이성의 단순한 진보나 발전과는 다른 것이었다. 두 번째로 칸트의 글은 철학적 성찰의 장에 새로운 종류의 문제 하나를 유입했다. 그것은 철학자 칸트가 글을 쓰는 바로 “그 순간”, 그가 속해 있는 바로 그 순간의 “역사적이고 철학적인 속성, 의미, 의미화”의 문제이다. 반면에 데카르트는 소위 몇몇 과학의 실패 때문에, 홉스는 영국의 정치 상황 때문에, 라이프니츠는 종교적 논쟁과 분쟁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개입해” 무엇인가를 “변화시키고자” 했다.

 

 1-2 “역사적 형상으로서 우리의 현실태는 무엇일까?, 이 현실태에 속하는 우리는 누구일까?, 왜 철학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 현실태와 관련해 철학의 특수한 임무는 무엇인가?”라는 문제들은 <계몽이란 무엇인가?>라는 상당히 모호한 텍스트에 파묻혀 사장된 것이 아니라 서구 철학에서 점차적인 중요성을 갖게 되었다.

 

 1-3 19세기 이래로 철학 활동의 장에서 서로 연관되어 있으면서도 서로에게로 환원될 수 없는 두 극이 발견된다. “진리란 무엇인가?, 진리를 인식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라는 물음들과 관련된 “진리의 형식적 존재론 혹은 인식의 비판적 분석”에 해당하는 철학의 극. “우리의 현실태는 무엇인가?, 이 현실태에 참여하는 한에서 우리의 철학적 행위의 목표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등과 같은 물음들과 관련된 “우리 자신에 대한 역사적 존재론 혹은 사유에 대한 비판적 역사”라고 불릴 수 있는 극.

 

 1-4 우리 자신에 관한 모든 존재론적 역사는 일련의 세 관계들, 요컨대 우리가 진리와 맺는 관계, 우리가 의무와 맺는 관계, 우리가 우리 자신 및 우리의 타자와 맺는 관계들을 분석해야한다. 사유를 통해서 우리는 진리를 추구하고, 의무사항.법률.강제를 수용하거나 거부하며, 또 자기 자신 및 타자와 관계를 맺는다.

 

 2. 자기 기술들을 분석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 로마 문화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개념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epimeleia heautou(rheo 그리스), cura sui(고대 로마)”

 2-1 epimeleia heautou는 “자기 돌봄”과 같은 것이다. “epimeleisthaai heautou”는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에게 중대한 윤리적 원리들 가운데 하나, 그들의 삶의 기술의 중대한 규칙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리고 이것은 거의 천년 동안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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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혁명 세미나 ∥ 2017년 10월 15일 일요일 ∥ 발제자: 손보미

텍스트: 미셸 푸코, 『비판이란 무엇인가?/자기 수양』, 동녘, 심세광,전혜리 옮김,  105~

 

1. (오늘날) 자기배려[돌봄]는 소크라테스의 자기 인식이나 자기 포기를 내포하는 그리스도교 금욕주의에 의해 가려지고 말았습니다.
 서양의 자기 경험의 두 주요 형상들인 자기 인식과 금욕주의는 수백 년의 자기 배려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자기 돌봄은 그리스 로마 문화에서 정언이자 태도이고 또 동시에 기술이었습니다.
 
--> 자기 배려[돌봄]의 기술로서 이야기된 두 주요 형상(자기 인식, 금욕주의)이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그 형상 자체로 과대평가되었다. 따라서 그러한 기술을 필요로 하게 했던 자기 배려[돌봄]  개념은 오히려 약화되고 모호해졌다. 
 
2. <그리스, 그리스 로마 문명 내에서 자기 수양(자기 기술)이 가졌던 몇 가지 양태들에 대한 연구>    
  
2_1. 자기 배려[돌봄]는 적어도 기원전 4세기부터 널리 알려져 있었고 또 높은 가치를 부여받고 있었습니다.      
2_2. '너 자신을 돌봐야 한다'라는 원리의 최초의 철학적 구상은 플라톤이 쓴 대화편 <알키비아데스>에 등장합니다. 
 
3. <알키비아데스>
 
3_1. (플라톤의) 이 대화편 전체의 테마와 주제는 자기 돌봄 입니다. 
3_2. (이 대화편에서) 자기 돌봄은
첫째로) 귀족 청년의 정치적 야심과 명백히 결부되어 있습니다. 요컨대 그가 타자들을 통치하고자 한다면 우선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자기배려[돌봄]는 불완전한 교육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셋째로) 자기 돌봄은 젊은이와 그의 스승 간 애정 및 철학적 관계와 결부되어 있고 그것은 주로 영혼 자체에 의한 명상이라는 형태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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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s

발제문 p 110~114

 

1. 기원후 1~2세기(제정기) 에 그리스 로마 문화 내에서 출현한 자기 수양은 알키비아데스,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더불어 우리가 마주첬던 자기 수양과는 심층적으로 다르다. 세네카, 푸르사의 디온, 에픽테토스, 플루타르코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갈리아노스 등이 실천한 자기 수양은 그리스도교의 자기 테크놀로지로 간주될 수 있는 것으로 향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2. 이 자기 수양은

1) 도시 국가의 훌륭한 통치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과의 항상적 관계를 내포한다.

2) 불완전한 교육을 보충하며, 자기와의 비판적 관계를 내포하고 있다.

3) 스승과의(연애 관계가 아닌) 권위적 관계를 내포하고 있다.

4) 영혼에 대한 순수한 명상과는 극명하게 다른 일련의 금욕적 실천들을 내포한다.

 

3. 항상적인 자기와의 관계란?

1) 자기 돌봄은 삶에 대한 단순한 일시적인 준비가 아닌 삶의 한 형태.

2) 타자 돌봄을 위한 자기 돌봄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자기 돌봄이다.

-> 이 ‘전향’ -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키기 -는 폴라톤의 전향 - 영혼이 자기 자신으로 향하는 활동은 ... 천상계로 향하는 활동-과는 달리 자기 자신 안에 거처를 정하고 거기에 머무르기.

-> 이 전향의 목표는 사법적, 정치적인 모델에 입각해 이해된다. 즉 자기 자신의 와잉 되는 것, 자기 자신을 완벽히 제어하는 것, 충만하게 자기 자신이 되는 것. 또한 재산 향유 모델로도 표현된다. 자기 자신 향유하기, 자기 자신에게서 기쁨 얻기, 자기 자신 안에서 자기 욕망의 충족 발견하기.

-> 이런 사유 형식속 혹은 자기 수양의 형식 속에서 자기와의 관계는 어떤 의미로는 내적인 최종 목표로 향한다.

 

질문)

1. 자기 돌봄에서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자기란 어떤 유형이고 우리가 돌보고 가꾸고 싶은 자기란 어떤 유형인가?

2. 개인주의와 자기 돌봄의 현재적 차이는?

예) 책임감이란 어떻게 달라지는가?

3. 자기의 3층위 즉 자기 돌봄의 대상으로서의 자기, 자기 돌봄을 이해하는 자기, 타자와 자기 돌봄의 관계 속에서의 자기를 어떻게 현재속에서 이해할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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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다지원 생명과 혁명 세미나, 발제자 김영철

 텍스트 : 비판이란 무엇인가?(미셀 푸코 저, 오트르망 역, 동녘 출판사, 114.21~118.20)

 

 1. 두 번째 중요한 차이는 교육과 관련된다.

 <알키비아데스>에서 자기배려는 교육의 결함 때문에 교육을 보충하고 교육을 대체하는 것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그런데 자기 돌봄이 성인의 실천이 되고 평생에 걸쳐 수련해야 하게 된 순간 자기 돌봄의 교육적 역할은 소거되고 다른 기능이 출현한다.

 1) 첫째로 비판의 기능이 출현한다. 즉, 악습들, 군중과 나쁜 스승 그리고 주변사람들로부터 온 그릇된 의견들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2) 자기 수양은 투쟁의 기능도 갖고 있다. 자기 실천은 이제 항상적인 투쟁으로 이해된다. 격투기의 은유와 전쟁의 은유가 빈번하게 나타났다.

 3) 자기 수양은 치료의 기능을 갖는다. 그것은 교육의 모델보다는 의학의 모델에 더 가깝다. 그리스 문화에서 “파토스”라는 개념은 영혼의 정념이라는 의미와 신체의 병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에피크루스주의자, 견유주의자, 스토아주의자들에게 친숙한 원리에 따르면 철학의 역할은 영혼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플루타르코스는 철학과 의학은 하나의 단일한 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에픽테토스는 자신의 학원이 진료소이길 바랬고 도 자신의 제자들이 그들 자신이 병들었음을 의식하기를 바랬다.

 갈리아노스와 같은 의사는 정념에 휩싸인 영혼, 다시 말해서 이성에 반역하는 무질서한 에너지와 그릇된 선택으로부터 비롯된 오류들을 치료하는 것이 자기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시기에, 어떤 조건하에서 의학적 실천과 자기 자신에 대한 내밀한 경험이 서로 결부되게 되었는지를 포착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2. <알키비아데스>에서의 자기배려와 제정 시대 문화에서 자기 실천 사이의 세 번째 차이

 플라톤의 대화편<알키비아데스>에서 스승과 연애적이고 철학적인 관계는 본질적이었다. 이 관계는 소크라테스와 알키비아데스가 함께 젊은 알키비아데스의 영혼을 담당하게 되는 틀을 구성했다.

 그러나 기원후 1~2세기에 자기와 자기가 맺는 관계는 스승, 지도자 혹은 타자와 맺는 관계에 의거하지만 애정관계로부터는 점차 독립적이 되어 가는 관계로 항상 간주되었다.

 스승과 제자의 필연적 관계는 기술적이거나 행정적인이거나 제도적인 관계이지 애정의 관계와는 하등의 연관이 없다. 에픽테토스의 학원에는 일련의 위계적 관계와 차별화된 교육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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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혁명 세미나 ∥ 2017년 10월 28일 일요일 ∥ 발제자: 손보미

텍스트: 미셸 푸코, 『비판이란 무엇인가?/자기 수양』, 동녘, 심세광,전혜리 옮김, 

 

1. 자기 수양은 일련의 활동들, 기술들, 지극히 다양한 도구들을 수반하는 광범위하게 확산된 실천이었습니다. 
글쓰기를 통한 자기와 자기가 맺는 관계는 서구에서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편지 쓰기 또한 자기 수양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편지에서 그들은 그들 자신과 관계를 맺음과 동시에, 타자와도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편지 쓰기의 실천이 환산됨과 동시에 자기에 대한 경험은 바로 이 사실로 인해 강화되고 확대됩니다. 자기는 관찰의 장이 됩니다.  
자기와 관계를 맺는 일정한 방식과 일련의 경험의 장이 가시화됩니다. 
 
3. 고대 제정 시대의 자기 배려는 계율인 동시에 진정한 실천입니다. 수많은 개인들이 이 계율을 적용했습니다. 이 시대의 자기 배려는 그 체제, 규칙, 방법, 기술, 수련을 갖춘 실천입니다.
자기 배려는 또한 그 표현 수단과 형식을 갖춘 개인의 경험이자 집단적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4. 왜 자기 인식(너 자신을 알라)이 고대 사유의 가장 고상한 표현들 가운데 하나로 제시되었던 반면 "너 자신을  돌보라"라는 다른 원리에 오랫동안 부여했던 중요성은 잊히게 된 것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그리스도교 금욕주의의 윤리적 역설입니다. 그리스도교 유형의 금욕주의에서 자기 배려[돌봄]는 어떤 희생의 형태를 취합니다. - 자기 포기
두 번째 이유는, 자기 기술들 대부분이 오늘날 우리 [서구] 세계에서는 교육과 교습의 테크닉, 의료와 심리학적 테크닉에 통합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자기 기술들은 권위와 규율체제에 통합되었거나 여론, 대중매체, 여론조사 기술에 통합되어 버렸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인간과학들이 자기와 자기가 맺는 가장 중요하고 주요한 관계가 본실적으로 인식의 관계이고 또 인식의 관계여야 한다고 전제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네 번째 이유는,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바가 자기 자신의 숨겨진 현실의 베일을 벗기고 해방시키고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자기를 석방하거나 '해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새로운 유형의, 새로운 종류의 자기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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