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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미학_생명과 혁명

10/28 『자기 수양』 끝부분.

발제문 조회 수 132 추천 수 0 2017.10.28 02:42:14

생명과혁명 세미나 ∥ 2017년 10월 28일 일요일 ∥ 발제자: 손보미

텍스트: 미셸 푸코, 『비판이란 무엇인가?/자기 수양』, 동녘, 심세광,전혜리 옮김, 

 

1. 자기 수양은 일련의 활동들, 기술들, 지극히 다양한 도구들을 수반하는 광범위하게 확산된 실천이었습니다. 
글쓰기를 통한 자기와 자기가 맺는 관계는 서구에서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편지 쓰기 또한 자기 수양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편지에서 그들은 그들 자신과 관계를 맺음과 동시에, 타자와도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편지 쓰기의 실천이 환산됨과 동시에 자기에 대한 경험은 바로 이 사실로 인해 강화되고 확대됩니다. 자기는 관찰의 장이 됩니다.  
자기와 관계를 맺는 일정한 방식과 일련의 경험의 장이 가시화됩니다. 
 
3. 고대 제정 시대의 자기 배려는 계율인 동시에 진정한 실천입니다. 수많은 개인들이 이 계율을 적용했습니다. 이 시대의 자기 배려는 그 체제, 규칙, 방법, 기술, 수련을 갖춘 실천입니다.
자기 배려는 또한 그 표현 수단과 형식을 갖춘 개인의 경험이자 집단적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4. 왜 자기 인식(너 자신을 알라)이 고대 사유의 가장 고상한 표현들 가운데 하나로 제시되었던 반면 "너 자신을  돌보라"라는 다른 원리에 오랫동안 부여했던 중요성은 잊히게 된 것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그리스도교 금욕주의의 윤리적 역설입니다. 그리스도교 유형의 금욕주의에서 자기 배려[돌봄]는 어떤 희생의 형태를 취합니다. - 자기 포기
두 번째 이유는, 자기 기술들 대부분이 오늘날 우리 [서구] 세계에서는 교육과 교습의 테크닉, 의료와 심리학적 테크닉에 통합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자기 기술들은 권위와 규율체제에 통합되었거나 여론, 대중매체, 여론조사 기술에 통합되어 버렸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인간과학들이 자기와 자기가 맺는 가장 중요하고 주요한 관계가 본실적으로 인식의 관계이고 또 인식의 관계여야 한다고 전제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네 번째 이유는,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바가 자기 자신의 숨겨진 현실의 베일을 벗기고 해방시키고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자기를 석방하거나 '해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새로운 유형의, 새로운 종류의 자기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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