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지원 여성주의 세미나 - 혁명의 영점 읽기 ∥2017년 1월 5일∥발제자: 쿨한주니

텍스트: 실비아 페데리치, 혁명의 영점, 갈무리, 2013, 104~119

 

<요약>

5장 여성주의 바로잡기

1.자매애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여성에 대한 차별의 첫 번째 원인인 주부라는 지위를 거부하는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우리의 신체와 섹슈얼리티를 우리 손으로 통제할 수 있기를, 핵가족으로 인한 노예상태와 남성에 대한 의존에 종지부를 찍기를, 또한 우리가 수백 년 간의 착취가 우리에게 남겨 놓은 상처에서 자유로워지기 시작했을 때 어떤 종류의 인간이 될지를 모색할 수 있기를 원했다.

2.여성운동은 이 같은 전략에 대한 감각없이 총체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유토피아적 측면과 제도적 시스템의 불변성을 전제한 일상적인 실천 사이를 꾸준히 오가기만 했다.

3.여성운동의 큰 단점 중 하나는 마치 노예상태가 정신적 조건이고 해방이 의지의 힘으로 얻어낼 수 있다는 듯이 사회운동의 맥락에서 의식의 역할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경향이었다. 여성운동은 우리의 사회적 기반을 확장하고 모든 여성에게 새로운 수준의 권력을 제공하기 위해 싸우지 않고, 경제시스템의 구조와 양립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것을 얻기 위해 싸웠다.

4.가사노동에 대한 임금의 요구 1) 가사노동이 노동(노동력을 생산하고 재생산하는 노동)임을 인식했고 막대한 양의 부불노동을 드러냈다. 2) 가사노동은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문제의 하나임을 인식함으로써 공동의 목표를 중심으로 여성들을 규합하고 우리의 세력이 가장 강력한 영역에서 투쟁할 수 있는 가능성 제공하였다. 3) “취업”을 남성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주요조건으로 상정할 경우 집 밖에서 일하기를 원치 않는 여성들을 소외시킬 수 있다. 일자리를 갖는다고 해서 결코 가사노동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다.

5.단지 더 많은 노동으로 해방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산책을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여성들의 모임에 참여할 수 있기 위해 어린이집이 필요하다.

6.가사노동에 대한 임금은 재생산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투쟁을 시작하고, 양육과 돌봄은 사회적 책임임을 밝히는 일과 같다.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은 단순히 월급 봉투만이 아니라 더 많은, 무료의 사회서비스 또한 의미한다.

7.가사노동에 대한 임금은 이 나라의 노동자들이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그 유명한 “파이”를 확장하는, 재전유전략이었다. 가사노동에 대해 월급을 지불하는 일만큼 가사노동을 재빨리 탈성화하는 방법도 없으리라는 점에서, 이는 여성과 남성노동자 모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부자들이 가진 부를 재분배하는 일이 되었을 수도 있다.

8.여성운동은 노동이 해방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만족감을 갖기 위해 생산직이나 영세한 사무직에서 벗어나려고 애쓰지만, 결국 우리가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해 치른 대가는 바로 우리와 다른 여성들 사이에 벌어지는 거리임을 깨닫게 된다.

9.창의성의 의미에 대한 발상도 넓혀야 한다. 가장 창의적인 최선의 활동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투쟁에 참여하고, 우리의 고립상태를 깨뜨리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투쟁에 참여하고, 우리의 고립 상태를 깨뜨리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변화해가는 것을 확인하고, 우리 삶의 새로운 측면들을 발견하는 것이다.

10.우리의 의식을 확장시키는 것은 바로 힘이다. 이때 힘은 타인에게 행사하는 힘이 아니라 우리를 억압하는 자들에게 저항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11.동등한 권리를 얻기 위한 투쟁은, 징병에 거부하는 남성들의 투쟁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인구의 다른 절반이 당신이 거부하는 것을 특권이라 여길 때, 어떻게 당신을 투쟁을 정당화할 수 있겠는가? 이 경우 우리가 성취한 평등은 이미 여성광부들을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진폐증의 평등, 광산에서 죽을 동등할 권리일 뿐이다. 모든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남녀 모두의 노동조건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평등헌법수정안은 양육이 여성들의 책임인 한 평등에 대한 그 어떤 개념도 환상으로 남을 수 밖에 없음에도 가사노동과 양육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은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