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지원 성/정치/자본주의 세미나 - 『캘리번과 마녀』 읽기 ∥2012년 1월 7일∥발제자: 김정연

텍스트: 실비아 페데리치, 『캘리번과 마녀』, 갈무리, 2011, 23~26쪽.


<요약>

1. 나는 『대캘리번』 출간 직후 나이지리아로 떠났는데, 당시 이 나라는 경제위기로 인해 IMF, 세계은행과의 협상을 치르고,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국가적 전환점을 경험하고 있었다(1984~1986).

2. 나이지리아의 경제위기는 시초축적과 사회적 재생산의 합리화, 여성에 대한 공격을 동반했다. 내가 『대캘리번』에서 다뤘던 문제의식들이 나이지리아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3. 나아지리아에서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투쟁은 유럽에서 16세기에 존재하던 토지사유화, 인클로저에 반대하는 저항의 일부임을 깨달았다. 또 이처럼 자본주의 노동규율이 거둔 승리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자본가들에게는 골칫거리이지만 나에게는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강력한 힘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해 주면서 큰 힘을 주었다.

4. 1986년에 나이지리아의 채무위기가 학술기관에까지 영향을 미쳐 나는 나이지리아를 떠났고, 미국에서 또 다른 인클로저를 목격했다. 이것은 지식의 인클로저, 새로운 세대들이 공통적인 과거에 대한 역사적 감각을 상실했다는 점이었다. 대안의 가능성은 우리가 유사한 길을 걸어간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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