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원 성정치자본주의세미나∥2012년 04월 14일∥발제자: 젤리

실비아 페데리치,『캘리번과 마녀』, 갈무리, 2011, 339-344쪽

 

[요약] 5장 식민화와 기독교화 / 마녀사냥과 지구화

1. . 아메리카의 마녀사냥은 17세기 말까지 꾸준히 이어지다가 식민지 권력구조의 안정성이 증가하고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중단되었다. 마녀 / 우상숭배로 ‘범죄화’되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도덕적?종교적 믿음이 식민통치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분명해진 18세기에는, 식민통치에 위협을 가하고자하는 모든 시도들에 대한 박해가 이루어졌다. 우상숭배와 마법은 무지한 이들의 기벽이라는 가부장적 관점이 등장했고, 악마숭배에 대한 박해는 아메리카 대륙의 여러 노예 플랜테이션으로 옮아갔다.

2. 노예제가 폐지되었던 때에도 마녀사냥은 계속 있었다. 오히려 피식민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신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박해를 하기도 하였다.

3. 마녀사냥은 오늘날에도 많은 나라, 특히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같은 노예무역에 연루되었던 나라에서 분열의 핵심수단으로 지속되고 있다. 마녀사냥은 자본주의 성장과 자원을 둘러싼 강력한 투쟁으로 인한 여성의 지위하락과 동시에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 투쟁은 신자유주의 의제 도입으로 약화되었다.)

4. 1980-90년대 IMF와 세계은행의 구조정책이 시행된 케냐, 나이지리아, 카메룬에서 마녀사냥이 보고되었다. 이는 새로운 인클로저로 인한 빈곤의 전례없는 확산을 의미한다.

5. 오늘날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녀사냥은 거의 보도되지 않는다. 하지만 1980-90년대에 마녀사냥이 재등장한 것은 “시초축적” 과정의 분명한 증표이다. 토지 및 다른 공유자원의 사유화, 빈곤의 만연, 약탈, 공동체 분열 등이 다시 세계적 의제로 상정된 것을 의미한다. 마녀박해는 우리와 무관한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근접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