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지원 여성주의 세미나 -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읽기 ∥2017년 4월 13일∥발제자: 쿨한주니

텍스트: 연구모임 사회비판과대안,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사월의책, 2016, p.242~267

 

<요약>

8 깁슨-그레이엄_페미니즘과 차이의 정치경제학

1.대문자 자본주의- 자본주의를 하나의 구성된 담론으로 본다. 현대의 경제이론은 경제를 통일성, 단수성, 총체성을 특징으로 하는 자본주의로 재현하고 있다. 이러한 재현방식에 따르면 자본주의는 단 하나뿐인 경제이자 통일적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 것으로서 전 사회를 지배하는 것으로 그린다. 자본축적이라는 통일적 원리로 설명된다.

2.대문자 자본주의는 바로 다른 경제들을 배제하는 자본중심주의이며 여성의 경제활동을 삭제시킨다는 점에서 남성중심주의다.

3.자본주의의 외부가 없도록 만들어진 대문자 자본주의의 담론은 다른 경제활동의 가능성,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 경제를 시야에서 차단한다.

4.게일루빈-경제체제가 가부장제와 같은 성별체계의 문화와 따로 구별되어 있는 중립적인 것이 아니라 성별체계의 토대위에서 구성되어 있는 정치경제체제/ 뤼스 이리가레-남성들은 욕망을 갖는 생산 주체가 되지만 여성들은 재생산을 위한 대상 및 상품으로 기능. 여성 노동은 경제가 아니라 그저 헌신이나 사랑으로 표기될 뿐. 따라서, 여성 자신의 몸과 경험을 표현하는 새로운 언어가 있어야 함을 주장/ 크리스틴 델피-“이중 체제론”으로 알려진 입장을 개진, 가사노동과 같은 가부장제 경제 형식을 “가내 생산양식”으로 명명. 남성의 시장적 생산양식과는 다른 독자적인 경제로 볼 것을 제안

5.기존의 경제를 성별 정치가 개입된 경제로 보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남성중심적 정치경제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여성 경제의 차별적 논리를 가시화시킬 수 있는 논리와 언어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깁슨-그레이엄은 남성 경제와는 다른 그러나 그 자체로는 통일적인 여성 경제가 존재하기보다, 여성의 가정 경제와 같이 이질적 논리를 갖는 다양한 경제들이 존재한다는 것, 다양한 비자본주의적 경제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깁슨-그레이엄이 제시하는 페미니즘 경제의 새로운 언어는 또 다른 본질로서의 차이의 경제가 아니라 다양한 경제들이다.

6.깁슨-그레이엄은 하나의 본질적인 계급이 아니라 다양한 “계급과정”을 분석하기 시작한다. 전통적인 계급 모델은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와 같이 자본주의적 생산관계 밖에서 노동하는 존재들의 독특한 계급성을 설명하지 못한다. 깁슨-그레이엄은 차이의 경제들을 바탕으로 반본질주의적 계급 모델을 제시한다.

7.깁슨-그레이엄이 대안으로 말하는 공동체 경제는 “경제적 상호의존성과 연관된 일군의 개념과 실천들을 표현하는”것이다. 공동체 경제는 개인이 아닌 “관계의 사회성”을 기본으로 하는 경제이고 따라서 이것은 경제 윤리의 핵심이 된다.

8.비판: 인간 상호연관된 혹은 상호인정이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로부터 공동체적 윤리의 당위성을 이끌어내는 것은 매우 유토피아적 발상일 수 있다. 따라서 공동체성을 고려한다는 것은 개별성과 상호결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공동체 존재(common being)와 공동체 안의 존재(being in common)의 구분=>공동체 존재는 동일성을 전제하는 개념이고 공동체안의 존재는 정해진 정체성이 없는 공동체안에서의 개별자들의 연대적 존재방식을 가리키는 개념. 깁슨-그레이엄의 대안은 후자. 그러나 개별자들간의 폭력없는 연대 과정으로서의 공동체가 지금 여기서 어떻게 가능한지는 실천의 광정에서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