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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k ☆140자 다지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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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은 좁은 닭장 같은 공간에서 천정의 틈을 발견하고, 곧 다락방을 산보하게 되고, 하숙인의 이면을 보는 것으로 강한 자극을 얻는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주인공 자신이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다락방의 산보라는 기행을 지속한다는 것이다. 만약 사람에게 발각된다면, 그는 범죄자로 취급될 것이다. 다락방의 산보자 입장에서 보자면, 인간에게는 자신과 똑같이 겉과 안이 있어 그 이면성이 지닌 자가 자연스럽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천정의 구멍으로 그가 엿보고 놀란다고 한다면, 방 안에서 자신들의 이면을 드러내는 인간과 만났다는 것보다도, 밖에서 만나는 모습과 방에서 홀로 있는 모습이 전혀 다르지 않고, 겉과 안이 없는 인간과 만날 때일 것이다.

주인공은 하숙인 안에서 가장 비위에 거슬리는 엔도라는 남자를 죽여 버리고 마는 것은 이렇게 왠지 모르게 비위에 거슬리는 남자의 방은,

너무나도 꼼꼼한 남자로 보여서, 방 안은 그 밖의 다른 하숙인의 그것과는 한층 더 엄격하게 정돈되어 있다. 책상 위의 문방구의 위치, 책장 안의 도서의 진열 방식, 이불 갠 모습, 베갯머리 위에 둔, 외래 물건이지도 하지만, 낮설은 모습의 알람시계, 칠기 담배갑, 색유리 재떨이, 그 어느 쪽을 봐도, 그러한 물건들의 주인공이 유달리 예쁜 것을 좋아하는 인물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엔도 자신의 잠자는 모습도 실로 행동거지가 바른 것입니다. 단지 그러한 광경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그가 큰 입을 벌리고, 천둥 같은 소리로 코를 고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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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엔도라는 치과 의사 조수의 방에는 ‘쓰기에도 꺼려지는 광경’도, 두근두근 흥분시키는 광경도 없다. 사람에게 감출 것 같은 이면도 없다.

주인공이 엔도를 싫어하는 것은 하숙관에 이사 온지 4,5일 후에 그와 카페에서 우연이 만났을 때, 엔도가 여자와의 정사 이야기를 ‘참으로 숙련되게’ 말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첫 대면의 주인공은 여자와의 정사 사건을 일으킨 것 까지 말하는 남자에게 혐오감을 갖게 된다. 그 이후, 주인공은 엔도의 ‘너부데데한’ 얼굴까지 싫어지게 되고, 잡담을 나누는 것 조차 ‘상당한 인내력’을 필요로 한다. ‘이야기 동안, 종종 슬며시 상의를 암시하고 상대방을 위협하고 싶다고 하는 지극히 위험스런 욕망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겨우 저지할 정도가 된다. 이런 혐오감은 방 안에 홀로 있어서도 바깥과 다르지 않고, 밖에서는 자신의 정사사건까지도 타인에게 능글맞게 이야기하는 남자의 뻔뻔함에서 생겨나고 있다.

다락방의 산보자는 무엇이든 끊임없이 지루해하는 남자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지루해 해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고우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기와의 접점을 지니지 않고, 또한 적극적으로 자기의 이면을 드러내며 살아가고자 하는 남자가 아니다. 자기의 껍질에 틀어박혀서 살아가는 고우다 같은 남자에게 있어, 엔도같은 철면피의, 어떤 경우에도 얼굴색이 바뀌지 않고 사회에 융화되어 살아가는 남자가 가장 거북했던 것이다. 도시 사회는 엔도 같이 인간을 철면피로 살아가도록 요구하고 있다. 엔도의 안과 밖이 바뀌지 않는 표정이 이른바, 다락방의 산보자가 융합되지 못한 사회 그 자체의 얼굴이었던 것이다.

‘다락방의 산보자’는 세상 안에서 접점을 가지지 않고, 지루해서 못견디겠다고 중얼거리며, 어슬렁거리고 있는 고등유민의 이야기이다. 고등유민은 이미 나츠메 소세키의 ‘그 후로’의 주인공으로 그려 보았지만, 동경이 거대화됨에 따라 증대되고, 다이쇼 중기부터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다이쇼 9년(1920년) 5월8일자 <동경매일신문>에는 ‘고등유민 문제’라고 제목지어진 기사가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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