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폭력은 전쟁이거나, 폭력 집단의 문제이거나, 폭력적 제도의 문제였다.

신자유주의는 그걸 삶 속으로 끌어 내렸다.

내가 밥먹고, 일하고, 관계 맺는 모든 일이 폭력에 참여하는 과정 중 하나이다.

 

누군가를 혹은 무엇인가를 힘들게 하거나 고통에 빠뜨리지 않고는

내 삶이 유지될 수 없는 상태.

아무도 이웃의 슬픔을 돌아볼 수 없는 상태.

신자유주의의 완성이다.

 

그러나, 모든 완성된 것은 다시 무너진다.

가장 어두어진 시점이 곧 새벽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운명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은 없다.

 

복수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