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쌀을 한포대 받았습니다.

제가 경제 생활에서 차상위계층이어서 보내 온 겁니다.

 

저는 지금 제 삶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여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거의 10년 넘게 정해진 소득을 얻어 본 적이 없습니다.

실제 있었더라도 극히 적었거나, 대부분 사회적 의제로 다 돌렸습니다.

(농민 운동, 보따리학교, 대안 교육 활동, 이런 저런 사회적 후원 등)

 

지금은 정해진 소득도 있고, 정말 오랫만에 가장이 해야할 최소한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평화는 이미 독립해서 평화에게 가는 돈은 전혀 없고,

본이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비용이 많이 줄었습니다.

 

오래 전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땅없이 농촌에서 오래 살면 나중에 '생활보호 대상자'가 될 수 있겠구나.

한달에 30여만원 정도의 생활보호 비용이 나오면 그 돈으로 노후를 보내야 겠구나.

 

이 생각을 하고나서 국민연금을 한 때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훨씬 더 빨리 현실화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