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원 강좌는 3,6,9,12월에 하고 있는데, 이번 9월 강좌는  추석이 일러서 한주를 당겼습니다.

8월 26일에서 28일까지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입니다.

 

이번에는 '동경대전'을 같이 읽겠습니다.

저는 동경대전은 정말 이름을 잘못 지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꼭 경전 같은 느낌이 들고, 종교 서적 같거든요.

 

제가 읽은 동경대전은 종교 서적이 아닙니다.

실제 19세기 말의 동학 도인들은 '동학을 믿는다'고 말하지 않고, '동학을 한다'라고 했어요.

종교적 의미보다는 19세기 말 상황에서 당시의 시대상과 사람들의 마음 상태를 읽은 사회 문화적 비판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물론 종교적 의미로 읽어야 할 부분은 있지만 기본 정신은 훨씬 더 인문학적 요소가 많아요.

 

동경대전을 그 의미에 맞는 바른 이름으로 지으면 '동학'일 겁니다.

'서구 가치가 유입되던 19세기 말 사회를 조선의 관점(동양)에서 읽은 정치 철학'입니다.

 

일번적인 정치 철학이 어렵고 논리적인 요소를 많이 가졌다면, 동경대전은 가능한 쉬운 언어로 이야기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고, 수운 선생님은 단순히 당시의 민중들이 쉽게 익힐 수 있게 '용담유사'라는 노래를 지어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도 노래로 쉽게 외워 부를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동경대전은 논리적으로 어려운 책은 아니지만, 지금과 생각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어서 쉽게 읽히지는 않습니다.

같이 읽다보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 강좌부터 선생님을 한분씩 모실 생각입니다.

철학 교수인 김용휘 선생님은 제가 알고있는 범위에서 우리 시대에 동학을 그 의미 그대로 제대로 해석하고 있는 분입니다.

김용희 선생님의 '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제가 동학을 이해하는 관점은 이 책을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김용휘 선생님께서 26일 저녁에 오셔서 동경대전의 기본 가치를 읽어 주실 겁니다.

아마 곧 김용휘 선생님의 '동경대전 해설' 책이 출판될 겁니다.

 

곡성 다지원 강좌는 6만원을 받습니다.

이 돈은 낼 수 있는 분은 내시면 됩니다.

돈을 정하지 않고 할 수도 있는데 다지원은 유료 강좌를 기본으로 정하고 이 돈을 기반으로 활동합니다.

 

 

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 네이버 책소개

 

 

한국 최초의 자생적 학문으로서의 동학을 살펴보는 <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 그간 편향된 시선을 받아온 동학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시도한 책이다. 여기서 '우리 학문'이란 유학과 서학에 대해 우리 학문이라는 말이다. 동학은 어떤 새로운 이론 체계를 내놓았다기보다는 서학에 대응하면서도 유학과는 다른 우리의 새로운 공부 방법, 수양론을 제시했다는 의미에서 '우리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몸에 맞지 않는 서구의 가치관이나 철학이 아닌, 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을 통해 우리의 관점과 방식으로 오늘날의 현안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실천과 괴리된 지식이 아닌, 실천적인 삶의 기술을 전해주는 학문으로서의 동학을 보여준다. 아울러 동학에 대한 몇 가지 오해에 답하며, 오늘날 동학이 어떤 의의와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김용휘

경남 하동 출신으로 1987년 한양대학교 물리학과에 입학했고,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동양철학을 공부하기 위해 고려대학교에 진학해 동학의 시천주 사상을 주제로 박사 학위 논문을 썼으며, 2007년 현재 고려대와 한양대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군립군산대의 연구교수로 '한국도교 자료집성'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천주 사상을 통해 본 동학 연구」「자료와 해설, 한국의 철학사상 (공저)」「조선유학의 개념들 (공저)」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동학과 유교>, <동학의 수양론>, <동학 신관의 재검토>등이 있다.

[대교 리브로 제공]

목차

책을 쓰게 된 동기
들어가는 말

제1장 새로운 학문의 방법론, 동학의 불연기연
1 어떻게 삶과 세계를 바라볼 것인가
2 우리 학문으로서의 가능성

제2장 동학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1 동학은 유불선의 혼합인가
2 동학의 독자성

제3장 종교를 넘어선 종교
1 새로운 형이상학의 필요성
2 수운이 생각한 우주
3 수운이 생각한 신
4 조화와 무위이화

제4장 삶의 기술, 사회적 성화-수행과 실천
1 무엇을 위해 수행을 하는가
2 수도의 원리, 수심정기
3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제5장 '다시개벽'의 길
1 천도교, 근대의 옷을 입은 동학
2 교리의 근대화와 천도교의 민족운동
3 새로운 생활양식으로서의 문명개혁

맺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