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6 20:59
홉스-스피노자 세미나
스피노자, 『에티카』
. 첫 모임 _ 7월 4일 화요일 저녁 7시30분
. 세미나 소개
‘사회계약론’과 『리바이어던』의 홉스. 『신학정치론』과 『정치론』을 쓴 스피노자. 이 둘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나름의 독특한 정치이론을 구상했습니다. 하지만 정치란 결국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기에, 정치학은 결코 다른 학문과 떨어져 생각할 수 없죠.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인간학,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종교. 심지어 ‘물체’에 대해 연구하는 자연학에서도 ‘정치’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홉스와 스피노자 모두 자연과 인간을 깊이 탐구하면서 독특한 정치이론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세미나는 홉스와 스피노자의 자연학과 인간학을 읽습니다. 이는 분명 그들의 정치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서, 새로운 정치를 발명하기 위해서는 다른 삶, 다른 욕망, 자연에 대한 다른 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홉스와 스피노자에게서 무엇을 새롭게 배우게 될지 저도 매우 기대가 되네요.
홉스와 스피노자가 궁금하신 분, 자연과 인간을 새롭게 이해하고 싶으신 분, 그냥 화요일 저녁에 함께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까지, 모두 환영합니다!
. 길잡이 _ 박영대 010-3517-2216
. 길잡이 소개 _ 스피노자를 좋아합니다. 때문에, 함께 공부하면서 삶에 슬픔보다 기쁨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텍스트 _ 스피노자, 『에티카』
스피노자는 <에티카>에서 우리 존재가 가진 힘과 가능성을 증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스피노자를 읽을 때 자주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대부분의 문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우리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러한 자기 불신이 우리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점에서 <에티카>는 우리가 진정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입증합니다. 이번에 스피노자를 따라 우리 존재의 능력을 탐구해보려 합니다. 자기도 모르는 자신의 능력이 궁금하신 분, 자기 능력의 한계가 알고 싶으신 분, 스피노자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 등 모두 함께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책은 어느 번역본이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새로 사셔야 한다면, 황태연 번역본을 사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영계 번역본보다 오역이 적습니다.
. 이어서 읽을 책
1. 홉스, 『인간론』, 지만지
2. 홉스, 『시민론』, 서광사
3. 들뢰즈,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 (절판이라 제본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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