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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k ☆140자 다지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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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문 7.18 <에티카> 발제문

2017.07.18 19:04

영대 조회 수:132

□ 다지원 스피노자 세미나 ∥ 2017년 7월 18일 ∥ 발제자: 박영대

텍스트: 스피노자, 『에티카』, 2부(~P19)

 

1.1

2부 정리16 보충1 “이로부터 첫째, 인간 정신은 매우 많은 수의 물체의 본성과 더불어 자신의 신체의 본성을 지각한다는 사실이 따라 나온다.”

정리19 “인간 정신은 인간 신체가 변용되는 변용들의 관념들을 통해서만 인간 신체 자체 및 그 신체가 실존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정리16보충1에 따르면, 우리 정신이 신체의 본성과 외부 물체의 본성을 동시에 지각한다. 이것이 우리가 외부 물체를 그 자체로는 제대로 지각하지 못하는 이유다. 그런데 한편으로 정신은 신체의 관념임에도 왜 신체 자체의 본성을 그대로 알 수 없는 것일까?

우선 본성이란 것이 여러 개체들의 결합양상이다. <자연학 소론>의 정의에 따르면, 복합물체는 “물체들 사이의 연합에 의해 다른 모든 개체들과 구별된다.” 그리고 세 번째 종류의 개체들부터 ‘상이한 본성’의 개체들로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본성이란 가장 단순한 물체들이 연합되어 있는 것, 곧 결합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신체나 정신의 본성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고 신체나 정신을 이루는 개체들의 결합방식이 본성이다. 결국 본성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대상에 대한 관념을 갖는 것과 다르다.

스피노자는 본성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정리19를 든다. 즉 변용을 통해서만 신체 자체와 그 존재를 알 수 있다. 다른 물체에 의해 변용되는 것을 통해서 비로소 신체를 알 수 있다. 이는 본성이 결합양상인 것과 이어진다. 곧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지는 어떤 변화를 겪고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의해 파악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신체와 정신을 변용을 통해서밖에 알 수 없다. ‘이런 작용을 받으면 이렇게 변용되는구나’, 혹은 ‘저렇게 작용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등. 신체를 대상으로 실험하면서 신체의 본성을 알 수 있다. 실험이 주는 효과는 그 본성과 능력이 미리 알 수 있지 않고 언제나 다양한 변용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곧 자신의 의식을 넘어서는 능력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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