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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현대세계의 일상성 238~241

조회 수 476 추천 수 0 2012.12.25 15:34:29

□ 다지원 기획세미나 : 건축, 도시공간, 그리고 사회적 삶 ∥2012년 12월 25일∥발제자: 김하은

텍스트: 앙리 르페브르,『현대세계의 일상성』, 기파랑, 2005, 238~241쪽


1. 도시(중심 혹은 중심의 주변) 주민들의 경우를 잊지 말자. 오늘 비록 가난해도 그들은 특혜 받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과거의 혜택을 입고 있으며 그들의 주도권의 여력은 상당히 넓다. 도시적 상상은 시간과 공간의 전유를 고양시켜 준다. 도시주민들은 시니피에와 별로 유리되지 않은 수많은 시니피앙들을 언제나 사용가능한 것으로 갖고 있으면서, ‘중심성’을 전유하고 있다.

2. 옛 도시의 중심지에서는, 단지 옛날 생활이 그 양식의 흔적과 함께 연장되고 있는 것일까?

3. 하나의 현상이 다른 현상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향수는 약속을 떠받쳐주지 않지만 그것을 금지하지도 않는다. 이 특혜받은 장소에서 잠재적 도시사회의 배종인 ‘도시성’이 유지되고 또 확인된다. 도시의 효용가치가 돈으로 환산되는 가치(관광객 또는 고객을 상대하는)보다 우세하다. 뜻밖의, 그러나 이 테두리 안에서 예견할 수 있는 만남들이 수없이 증가한다. 정보들이 보태지고, 쌓이고, 그러다가 갑자기 새로운 것이 생겨나려 한다.

4. 우리는 도시성을 일상성에 대해 잠재적으로 승리하고 있는 효과적인 저항으로 예고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을 강제들 위에 위치한 상상 또는 관조와 소비의 대상인 기호체계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이 때 ‘도시적인 것’이란 구체적인 땅 위에 그려져 있거나 상징과 기호들로 구현되어 있는 형태학적 도시가 아니고, 예전에 있다가 사라져버린 전통적 도시는 더더욱 아니다. 도시성 또는 ‘도시적인 것’의 조건은 무엇인가? (도시사회를 지향하는) ‘경향’이 해명되고 이론적으로 이 개념이 정립되지 않는 한 유보를 간직할 수밖에 없다.

5. 사실상의 고통은 가능-불가능이 되었고 강박증과 고통이 되었다. 매순간 가능하나,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므로 불가능하다. 기호들의 장이 더 이상 이 역할을 맡지 않는다면 누가 그것을 떠맡을 것인가? 그것은 반드시 떠맡아야만 할 역할이다! 수준 높은 의식의 소유자는 만일 언어를 위한 참조대상이 더 이상 없다면, 그것은 언어자체가 자기 고유의 참조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안다.

6. a) 자신의 의식이 제 몸 위에 웅크리고 앉아 자기 고유의 언어를 사용하고 남용할 자세가 되어 있다는 것.

 b) 자신의 길을 개척하거나 아니면 대중적 의식의 길, 곧 일상성의 길을 따르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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