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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4일[이미지의 삶과 죽음]발제문523~528

발제문 조회 수 131 추천 수 0 2016.10.13 23:54:44

다지원 기획세미나 : 건축, 도시공간, 그리고 사회적 삶 | 2016년 10월14일 발제자: 이금주
텍스트: 레지스 드브레 [이미지의 삶과 죽음]  정진국 옮김, 글항아리, 523~528

 

 세계를 향한 개방

 

 요약

 

1.1 두 번째 모순은 공간에 관련된 것이다. “텔레비전은 세계를 향해 열려있다”는 명제와 “텔레비전은 세계를 위장한다. 교묘히 숨긴다”는 명제의 모순이다. 인쇄술은 제국들을 해체시키는 데에 기여했다(게르만 신성 로마 제국에서 시작해서). 또 민족국가의 도래를 앞당기는 데에 기여했다. 결국 그렇게 해서 유럽에서 끊임없는 전쟁을 재촉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1.2 헤르츠 전파의 보급과 위성에 의한 이미지 전송은 분명히 역전된 운동을 선호한다. 즉 행동의 국제화와 ‘유럽(연합)의 건설’이다. 통합 유럽의 건설은 19세기로부터 물려받은 국경 개념을 폐기하려는 의도이다.(523) 지역을 벗어난 모든 것이 교양인을 만들고, 텔레비전은 반박의 여지없이 전 지구적인 양심과 인간적인 동기의 시중을 든다.

1.3 우리의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시사성’이다....시사성은 현실적인 결과의 도치로서 자리를 구성하는 역사를 구성한다...세계적인 뉴스는 아무 이미지나 쫒는 것은 아니다...‘통신은 자유롭다.’ 하지만 정보 시장으로 접근하기란 자유롭지 않다.(524) 민족적인, 더구나 세계적인 시청각적 풍경 속에서 자리 값과 전자배달의 예외적인 고가는 다시 한 번 언론 통신사들의 전통적인 독점을 심화시킨다.(“매일같이 수억 명이 자신의 가치 판단을 AP 통신이 내놓는 정보에 근거한 국제 사건들의 소재에 기대고 있다”)

1.4 시선은 이미지보다 더 민족적이며, 또 문화적 정체성이 정보 수용자 못지않게 일반화된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텔레비전에 가장 많이 젖어 있는 미국인이 가장 지방적이며 가장 내향적이어서 결국 외부 세계를 가장 잘 모른다는 사실은 단지 우연일까?

1.5 전 세계에 CNN은 선택은 물론이고 그 가치까지 통용시킨다. 즉 유럽적인 의지는 없다. 전자적인 이미지는 미국의 눈을 점차 세계화한다.(525)

1.6 텔레비전은 과거 눈에 띄지 않았던 억압과 고통에 마음과 정신을 열었다. 그러나 ‘모든 방영된 이미지는, 즐거운 것이든 고통스러운 것이든, 개인적 감정으로 변형된 사회적 관계이다.’

1.7 우리의 지구는 렌즈를 통해 중개된 일종의 북-남 관계이다. 남반구는 시야의 사냥꾼이 아니며 북반구 시야의 그물에 걸려있다. 우리는 타자를 우리만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권리를, 즉 도덕적 의무를 기술적으로 독점하는 “간섭 의무”로서 정당화하고 절대시 했다.

1.8 비정치적이며 동정심으로 바라보는 지정학은 존중할 만도 하고 우리의 구원에 전혀 쓸모가 없는 것도 아니다.(526) 단지 ‘극도로 시급한 도덕심’을 새로운 범주의 명령으로 변화시키는 것만 만류하고 있다. 주요 정보가 세계적 망으로 조직된 시대에 시각적으로 갑작스런 출현은 없다. 실질적으로 보기(우리 화면을)에 근거한 의무(간섭의)는 칸트적인 의미에서 보편적이지도 않고 보편적일 수도 없다. 보편적이란 것은 마치 옛날에 그와 똑같은 이름으로 부르던 선거처럼, 인구의 절반인 남성에게만 해당된다.

1.9 시청각의 산업화는 선진국에 인류의 문화적 표현에 대한 독점권을 맡기고 있다. 그렇게 해서 북반구는 다른 곳을 배제한 독점권을 다시금 손에 쥐었다. 가난한 나라도 훌륭한 시인과 소설가, 훌륭한 신문을 가질 수 있지만, 좋은 텔레비전은 가질 수 없다. 경쟁력 있는 영화는 더더욱 갖지 못한다.

1.10 이런 시선의 불균형은 실제의 세계를 이미지로 옮기는 사람들이라는 지극히 폐쇄적인 집단 속에서 일정한 맹목성을 고무시킨다. 지구상의 소수 주민들로 구성된 ‘깨끗한 세계’가 세계 전체의 깨끗함이 될 때, 즉 거울의 이면으로 가는 것이 서구 편에서 고독하거나 주변적인 경솔한 짓이 된다.

1.11 서구는 스스로를 가해해왔다. 가령 서구가 보편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그 ‘정보의 울타리’에 세례를 주려고 했다거나, 그 과잉 장비를 ‘세계에 대한 도덕심’으로 숭배하려 했다면 말이다.(527.528)

 

2. 이해가 안가는 부분

 

2.1 1.8 비정치적이며 동정심으로 바라보는 지정학은 존중할 만도 하고 우리의 구원에 전혀 쓸모가 없는 것도 아니다.(526) 단지 ‘극도로 시급한 도덕심’을 새로운 범주의 명령으로 변화시키는 것만 만류하고 있다. 주요 정보가 세계적 망으로 조직된 시대에 시각적으로 갑작스런 출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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