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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세미나]비판이란 무엇인가?

2017.11.27 21:36

choijho 조회 수:93

내일 세미나 참석은 못할수도 있겠네요. 일단 요약 발제문 올립니다. 


푸코는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또 언제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비판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으로 강의를 시작한다.  

 

*통치 기술의 확대와 이에 대한 저항(비판)

푸코는 15세기부터, 그리고 종교개혁 전부터 인간들을 통치하는 기술의 진정한 폭증이 있었다고 말한다. 우선, 종교적 기원을 갖는 통치 기술이 세속화되는 변화가 일어나고, 사람들을 통치하는 기술과 그 통치 기술을 시행하는 방법들에 관한 주제가 시민 사회 속으로 확장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다양한 영역으로 이 통치 기술이 확대되었다.

 

 ‘어떻게 통치할 것인가라는 물음은 15세기 혹은 16세기에 제기되었던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

 

어떻게 통치할 것인가라는 통치화는 어떻게 통치받지 않을 것인가?’ 라는 물음과 불가분의 관계

-> 푸코의 만들어가는 주체로의 관심의 방향 전환은 결국 어떻게 통치받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푸코의 대답인 것이다.

 

비판의 가장 일차적인 정의 -> 이런 식으로, 또 이런 대가를 치르면서 통치 받지 않으려는 기술

비판은 자발적 불복종의 기술, 숙고된 불복종의 기술, 한마디로 진실을 둘러싼 정치라고 부를 수 있는 활동 속에서 탈예속화를 그 본질적인 기능으로 갖는 것

 

*칸트의 계몽에 대한 정의

- 인류가 거기에 머물러 있고 또 머물도록 강제 당하는 어떤 미성숙의 상태와 연관시켜 계몽을 정의

- 권위의 힘이나 지도를 통해 인간의 지성을 행사하는 힘을 약화시켜 미성숙 상태에 놔두려고 하는 권위의 과잉, 이것에 대항하는 용기에 대한 호소

-> 계몽에 대해 기술하는 와중에 행하는, 용기에 대한 호소가 있다고 푸코는 말한다.

 

*칸트의 비판에 대한 정의

- 너는 네가 어디까지를 알 수 있는지를 정말로 알고 있는가? 네가 바라는 만큼 이치를 따져라. 그런데 너는 네가 어디까지 위험하지 않게 이치를 따질 수 있는지 정말로 알고 있는가?

- 우리의 자유는 다소간의 용기를 갖고 기획할 때 문제시된다기보다는, 우리가 우리의 인식과 그 인식의 한계들에 대해 갖는 관념 속에서 문제시되는 것

 

*지식과 권력

18~19c - 계몽의 용기보다는 칸트식의 비판이 훨씬 더 우세했던 시기

이 시기의 특징

실증과학의 성립, 경제와 사회의 합리화 절차를 자신의 수단으로 선택한 국가 또는 국가체계의 발전, 국가에 관한 학문 또는 국가주의가 파생됨.

 

푸코는 합리화가 어떻게 해서 권력의 폭발을 불러일으켰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다. 사회와 프롤레타리아 그리고 역사에 대한 진정한 과학적 이론은 폭력 이데올로기와 대립한다는 노래를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형제처럼 서로 닮은 두 권력 형식, 요컨대 파시즘과 스탈린주의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프랑크푸르트 학파

역사철학이나 철학사와는 무관한 어떤 역사-철학적 실천에 연루되어 그 실천에 착수.

 

역사-철학적 실천은 경험적으로 한정 가능한 일정한 시대와 특권적인 관계를 맺는다.

 

* 또 하나의 다른 방법 제안(푸코의 방법론)

칸트 이후로 계몽의 문제는 칸트 때문에 그리고 아마도 그가 설정한 비판과 계몽 사이의 간극 때문에 본질적으로 인식의 측면에서 제기되었다.

푸코는 계몽의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인식의 문제가 아닌 권력의 문제를 택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일정한 총체를 경험적으로 관찰할 수 잇는 가능성으로부터 이 총체의 역사적 수용 가능성으로, 심지어는 이 총체를 실정성 속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시대로 나아가는 이 도정은, 이 총체를 재파악할 수 있게 하는 지식-권력 결합체의 분석을 거쳐 이 총체를 수용 가능하게 만든 것의 분석 쪽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p67)

 

어떤 체계의 수용 가능성을 포착하는 작업은 그 체계를 수용하기 어렵게 만든 것을 포착하는 작업과 분리 불가능합니다. 이를테면 인식 측면에서의 자의성과, 권력 측면에서의 폭력성, 요컨대 그 에너지 말입니다.

 

실정성들의 분석에서는 어떤 종이나 본질이 아닌 단순한 수용 가능성의 조건들에 관계된 순수한 특이성이 문제이기 때문에 복잡한 동시에 조밀한 인과 관계망의 전개를 전제합니다. 그런데 이 망은 심원하고 단일하며 피라미드식으로 강제하는 원리로 가득찬 요구에 반드시 부합하지는 않는, 다른 유형의 인과 관계망입니다. (p70~71)

 

중요한 일은 이러한 분석에서 파생적인 현상들의 총체를 하나의 원인으로 환원하는 것이 아니라, 특이한 실증성을 그 특이성 속에서 명료화하는 작업

 

계보학 다양한 계보들을 중압적이고 원리적인 단일한 원인으로 통일하려는 발생학에 대립

계보학은 특이성의 출현 조건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절차

 

인식과 정당화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기보다는 권력과 사건화라는 우회적 방법을 통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잘 알고 계시는 대로 권력을 지배나 제어, 근본적 요소, 유일한 원리, 설명, 혹은 불가피한 법으로 이해되게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반대로 권력을 언제나 상호 작용의 장 안에서 기능하는 관계로 간주하며, 지식의 형식들과 분리 불가능한 관계 속에서 고려하고, 언제나 가능성, 즉 역전 가능성의 영역에 연계되어 있다는 시각에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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