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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k ☆140자 다지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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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미학_정동과 정서
기호와 기계/마우리치오 랏자라또/ 8~30쪽/ 명왕성/2017.11.20
 
1-1. 가따리가 말한 주체성의 위기는 무엇인가. 신자유주의적 탈영토화에서는 주체성의 새로운 생산이 전개되지 않는다. 반면에 신자유주의는 그 이전에 존재한 사회적 관계와 그것의 주체화 형태(노동자, 공산주의적·사민주의적 주체화, 민족적 주체성, 부르주아적 주체성)를 파괴했다. 기업가적 주체화는 취업능력과 같은 타율성의 규범과 동시에 능동적·주도적으로 행동하라는 주문 사이에서 우울증과 존재의 빈곤화로 이어졌다.
 
1-2. 이처럼 생산 개념을 경제적 생산과 동시에 주체성의 생산이라는 단일한 의미로 파악함으로써, 우리는 금융위기가 단순한 경제 위기가 아니라 신자유주의 통치성의 위기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2. 주체성의 생산이란 개념은 무엇을 뜻하는가. 자본주의 아래에서 주체성의 생산은 들뢰즈 가따리의 용어로 사회적 복종과 기계적 예속의 장치들을 통해 두 가지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책 전체를 통해 우리는 사회적 복종의 장치들과 기계적 예속의 장치들 사이에서 서로의 차이와 상보성을 검토할 것이다. 왜냐하면 양자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주체성 생산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3. 우리는 어떤 조건들에서 자본주의적 주체성 생산을 중단할 수 있는가. 푸코와 가따리는 주체성을 생산하는 문제, 그리고 자기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문제라고 말한다. “또 다른 삶”이라는 문제는 투쟁적인 정치적 삶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동시에 출현하는 것이다. 주체성의 생산은 정치에서 분리될 수 없다.
 
4. 주체의 변이는 지식, 정보 문화와 관련되지 않는다. 주체성의 중심에는 비-담론적인 것, 비-지식, 비-문화적응이 존재한다. 이런 비-담론적인고 ,실존적이며, 정동적인 결정화를 통대로 새로운 언어, 새로운 담론, 새로운 지식, 새로운 정치가 증식할 수 있는 것이다.
 
5. 우리는 언어뿐만 아니라 기호계 자체와 결별해야 한다. 의미를 창출하는 기호론과 단절을 생산하는 화용론 사이에 근본적 분리를 가따리는 도입한다. 언표행위에서는 다른 모든 창조 행위와 마찬가지로 자기 위치를 정하는 힘, 자기를 생산하는 힘, 자신의 지시대상을 생성하는 역량이 출현한다.
 
6. 자기 변용, 자기 긍정, 자기 위치정하기와 관련된 힘들은 권력과 지식의 관계에 작용하여 그것을 구부리고 기존에 자리 잡은 권력과 지식을 파괴한다.
 
7. 들뢰즈 가따리의 작업에서 주체성의 생산양식은 정치로 번역, 또는 전치된다. 주체성을 장악한 기계적 예속과 사회적 복종의 포획에서 출발하고, 이와 동시에 다른 한편에서는 자아를 발명하고 언제나 구축하는 단절을 시도하는 것이다.



□ 다지원 정동과 정서 세미나 ∥2017년 11월 20일∥발제자: 김정연
텍스트: 랏자라또, 『기호와 기계』, 1장 생산과 주체성의 생산 : 사회적 복종과 기계적 예속 사이에서
  
1. 요약

소제목 1. 사회적 복종과 기계적 예속
1.1. 생산은 사회적 복종과 기계적 예속이 상호교차하는 곳에서 작동한다. 경제는 주체성의 이중적 투자의 배치이다. 우리는 가따리를 따라, “주체경제학의 장으로 진입해야 한다.”
1.2. 사회적 복종은 개체적 주체성(정체성, 성, 직업, 민족) 등을 할당하며, 노동의 사회적 분업 내에서 각자의 위치와 역할을 생산하고 분배한다. 사회적 복종은 언어로,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의미화와 재현의 망을 창출한다.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인적 자본”과 “기업가형 자아”가 사회적 복종이 만들어낸 개체화된 주체의 전형적 사례였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진행되면서 인적 자본은 부채인간의 부정적이고 퇴행적인 형상으로 변형되었다.(32)
1.3. 푸코가 묘사하는 “주체”의 통치 양식에서는 지배가 주체 그 자신에게서 유래한다. 개체는 사회적 분업과 노동의 성별 분업 속에서 자기 자신을 소외시킨다.
1.4. 사회적 복종은 자본 관계가 인격화되는 과정이기에, “자본가”는 “인격화된 자본”으로 행동하며, 공장 노동자는 “인격화된 노동”이며, 개체적 “개인”은 추상적인 양에서 유래한 사회적 개인이다.(33)
1.5. 기계적 예속은 탈주체화를 통해 발송하며, 재현적 기호계 대신 기능적, 작동적, 비재현적, 비기표적 기호계를 동원한다.
1.6. 기계적 예속에서 개체는 기업, 금융시스템, 미디어, 복지국가 등 배치에 속하는, 그리고 이런 배치들의 집합적 제도(학교, 병원, 박물관, 극장, 텔레비전, 인터넷 등)에 속하는 하나의 기어, 톱니, 부품으로 간주된다. 예속은 공장, 기업, 통신 시스템 같은 기술적, 사회적 기계를 통제하고 조절(통치)하는 양식이다.(34)
1.7. 들뢰즈에 따르면 복종은 개체를 생산하고 지배하지만, 예속을 통해서 개체들이 ‘가분체’(분할 가능한 것)가 되고 대중들이 표본, 데이터, 시장, [자료] 은행이 된다.
1.8. 복종은 외적 대상(기계, 소통장치, 화폐, 공적 서비스) 등을 이용하고 그것을 수단, 매개로 삼는 “주체-대상”의 매우 “인간적인” 논리로 지탱된다.(35) 
1.9. 기계적 예속에서 가분체와 기계는 ‘인간-기계’라는 장치를 공동 구성한다.
1.10. 실제로 우리는 주체적 입장에서 아무것도 이용할 수 없다.(이용자 담론 비판)
1.11. 주체/대상, 인간/기계 같은 관계는 힘들의 수렴/배치로 구성되는 집합적 편성으로 대체된다.(36)
1.12. 지성, 정동, 감각, 인지, 기억, 체력 등은 개인 안에서 펼쳐지는 종합의 구성 요소가 아니라 배치나 과정(기업, 미디어, 공공 서비스, 교육 등) 안에서 전개되는 종합의 구성 요소가 된다. 
1.13. 예속은 “주체”와 “대상”에 대해서 작동하지 않고 주체와 대상의 탈영토화(탈코드화) 속에서, 주체성의 분자적 요소들, 비개체적인 강도적인 것, 인간 이하의 잠재성들에 작용한다.(37)
1.14. 권력관계는 사회적 기계들이 구성하며, 기술적 기계들이 촉진한다. 푸코의 권력 분석에서 파놉티콘은 “권력을 자동화하고 탈개체화”하는 “탁월한 기계장치”이다.(38) 가따리, 들뢰즈에게 파놉티콘은 다이어그램, 즉 비재현적 방식으로 작동하며 “구체적 사용에서 분리될 수 있”는 “추상기계”로, “사회체 전체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본다. 
1.15. 신자유주의 경제가 주체의 경제라고 말할 때는 주체성이 기계를 위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39)
1.16. 자본주의에서 우리의 표현과 소통을 조절하고 촉진하는 것은 기계적, 열역학적, 사이버네틱적, 컴퓨터적 기계이다.

소제목 2. 인간/기계 대 인간들/기계들 
1.17. 인간공학에서 송신-수신 같은 인간중심주의와 전혀 무관한 “입력과 출력”이 주장된다. 
1.18. 기계들, 객체들, 기호들은 어떤 종류의 행동, 사유, 정동을 제시, 허락, 유도, 촉발, 고무, 금지할 수 있다.(41) 
1.19. 비인간들은 인간들만큼 “행위자”로 존재한다. 사람들은 언제나 이러한 배치, 집합체 속에서 행동한다.
1.20. 예속은 의식과 재현이 아니라 초개인적, 전개인적, 전언어적 힘을 활성화하고 상호주관성 이상의 가능성들을 증식한다.(42) 따라서 개인, 인권, 시민사회에 의존하는 정치적 제도가 아니라 과학, 인간공학, 통신망, 복지국가가 작동하는 양식이 문제다. 
1.21. 복종은 초월성 모델에 의존하지만 예속은 자기 스스로 전개되는 내재적 과정이며, 주체성의 분자적, 기계적, 초개체적 차원들에 관계하는 되기를 가리킨다. 자본주의는 복종과 예속의 두 차원을 결합하는 한에서 유능하고 효과적이다.

소제목 3. 이집트의 거대기계 : 예속의 최초 형태 
1.22. 자본주의의 기계적 예속은 멈포드가 말한 “기계의 신화”, 고대의 거대기계가 부활한 것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인간 존재는 “보다 높은 통합체의 지휘와 통제 아래, 자신이 제작한 기계의 부품이 된다.”(들뢰즈/가따리)
1.23. 고대의 거대기계는 일차적으로 사회적이다. 거대기계를 구성하는 “획일적이고 세분화된 교환 가능한 수많은” 부분들이 “집권적인 조직 및 지휘 과정에 따라 엄격하게 편성되고 통제받기” 때문이다.(44)
1.24. 여기에는 신권을 지닌 왕족의 신화, 태양 숭배 등 비실체적 차원이 존재하며, 예속적 주체성을 요구한다. 관료제도 기계장치로서 행정체제의 일부를 이룬다. 
1.25. 16세기에 자본주의는 거대기계의 부활을 시도하여, 예속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46) 
1.26. 신자유주의의 역사는 “일반화된 예속”을 특징으로 한다. 예속장치는 공장을 넘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모터가 달린 기계들이 두 번째 세대를, 사이버네틱스와 정보기계가 세 번째 세대를 가져왔다. 반복적, 가역적 ‘인간들-기계들 시스템’이 두 요소 사이의 비반복적이고 비가역적인 복종이라는 관계를 대체했다. 자동화의 진전으로 “불변자본의 비율이 점점 확장되고, 예속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발견하게 된다. ... 이런 틀이 사회 전체로 확산된다.”(47)

소제목 4. 복종의 기능
1.27. 사회학은 개체화된 주체들의 생산을 촉진하고, 언어학은 개인을 언표행위의 기원으로 만든다. 정신분석은 개인에게 가족적 무의식을 제공한다.(48) 경제학은 개체에 합리성을 부여하고 자유로이 선택을 하는 개인으로 만든다. 정치학은 개체를 개인적 권리의 행위자로 만든다. 
1.28. 가장 성공한 주체화의 개체화 장치는 사적 소유다. 사적 소유는 하나의 배치를 주체와 대상으로 분할하여 대상에서 모든 창조성과 행위력, 생산력을 박탈한다. 사적 소유에서는 “소유자냐 비소유자냐”가 주체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사적 소유는 비인간적 주체성, 기계적 원-주체성을 포획, 착취하는 장치다. 
1.29. 복종은 자본주의 내부에 다양한 몰적 위계를 도입한다. 첫째는 인간과 자연 사이, 둘째는 남성(젠더, 백인, 성인)과 여성, 아동 등의 문화적 위계이다. 이 두 가지가 세분화된 경제적 위계에 근본적으로 선행한다.(49)
1.30. 복종은 기계적 분자와 사회적 몰의 교차점에서 작동하며 이 위계들을 부과한다. 복종은 다양체를 이분법으로 번역하고 환원한다. 이것은 위계화뿐 아니라 총체화를 가능케 하며, 뒤르켐이 후자의 이론적 전형이다.
1.31. 혁명의 정치행동도 여기에 위치해야 한다. 혁명행동의 목표는 첫째 기계적 차원을 주체화의 형태로 전환하여 몰적 이분법을 비판, 변경, 재분배해야 하며 노동 분업 내에서 우리에게 할당된 역할과 기능을 비판, 변경, 재분배해야 한다. 둘째 예속의 탈주체화를 편집증적, 생산주의적, 소비주의적 개체주의가 아니라 그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생산하는 기회로 포착해야 한다.(50)
1.32. 사회적 복종과 기계적 예속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말고, 양자 모두를 이해해야 그리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장인과 노예를 구별할 수 있다.(51)
1.33. 예속은 인간 존재를 “외부에서”(초개체적 수준에서-기업, 미디어, 복지국가, 금융) 포획하고, 전인격적인(전인지적, 전언어적 – 이용자, 생산자, 텔레비전 시청자) 수준에서 포획한다. 우리는 이런 이중체제에 종속되어 있다.(53)
1.34. 정치행동은 사회적 복종의 명령을 거부함과 동시에, 기계적 배치, 달리 말해 세계와 그 가능성을 구축하고 문제화하며 변형해야 한다.(54)

2.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나 이야기해 보고 싶은 문제 
2.1. 37쪽 아래쪽 : 주체와 대상의 탈영토화/탈코드화 속에서 작동하는 예속
2.2. 38쪽 : 아렌트의 생각 
2.3. 48쪽 : 원주체성
2.4. 50쪽 : “예속의 탈주체화를 편집증적, 생산주의적, 소비주의적 개체주의가 아니라 그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생산하는 기회로 삼아야” 그리고 51쪽 : ‘개체화된 “주체”의 기계적 예속은 주체적 요소들을 “자유롭게” 만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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