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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미학_정동과 정서

□ 정동과 정서 세미나 ∥2017년 10월 30일∥발제자 : 김지혜 □

질베르 시몽동, 『기술적 대상들의 존재 양식에 대하여』 345-354:1

결론

 

1. 요약

1.1 (345-347)

기술적 대상은 인간 노동을 통해, 그 노동의 산물로서 사유되고 판단되어왔다. 그러나 노동이 구성하는 앙상블이 곧 기술성이므로, 노동은 기술성의 위상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노동은 기술적 대상에 자신의 의미를 부여하며, 이 노동은 기술적 조작(노동으로 환완되지 않는)의 측면으로 이해될 수 있다. 노동을 통해 인간은 자신 안에서 인간 종과 자연 사이의 매개를 실현시키며, 여기서 인간은 연장들의 운반자로 작용한다. 인간이 종과 자연 사이의 매개기능을 기술적 대상에 맡길 수 없을 때, 인간이 자신의 신체, 사유, 행동을 통해 관계기능을 수행해야 할 때 노동이 있다. 이 점에 있어서 인간은 연장들의 운반자이다. 노동 안에서 인간은 형태를 따라 질료를 빚어낸다. 노동의 활동성은 인간적 기원을 갖는 형태와 자연적 질료 사이의 연결을 만드는 것이다. 이 노동 가운데 인간은 두 항들에 시선을 고정시키며, 조작의 내면(두 항의 관계)는 은폐된다.

 

1.2 (347-349) 질료형상 도식

노동자의 노예상태는 질료와 형태가 일치되게 하는 조작을 불투명하게 만드는데 기여해왔다. 일간은 질료와 형태에 몰두하지만, 형태화를 완수시키는 조작 그 자체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관계가 불투명한다. 질료형상 도식은 이런 면에서 노동으로 환원된 기술적 조작을 철학적 사유 안으로 전환한 것이고, 존재자들의 발생에 대한 보편적 패러다임으로 취급된다. (+거푸집과 점토에 대한 예)

 

노동하는 인간은 매개를 준비하지만, 매개를 완수하지는 않는다. 매개는 그 자체로 완수된다.

은폐되어 있는 것은 기술적 조작의 능동적인 중심이다.

기술적 대상을 사용하지 않은 노동 가운데 기술적 지식은 오로지 암묵적이고 실천적 형태로만 전달됐고(=운동적 지식), 이는 형태/질료로부터 나오는 기술적 연쇄의 두 반쪽들을 정교화할 수 있게 하는 지식이다. 그러나 조작 앞에서 멈추는, 전-기술적, 비-기술적 지식이다.

 

1.3 (349-350)

그러나 기술적 지식은 기술적 조작의 중심을 준비할 수 있는 상이한 정교화작업을 그 중심(거푸집 내부에서 일어나는)에 입각해서 발견하며, 이 중심은 기술적 대상에 의해 생산되어야만 한다. 이 중심은 사유되지도, 느껴지지도, 습관을 형성하지도 않는다. 기술적 대상의 작동은 기술적 조작과 동일한 인과시스템의, 실재의 동일한 차원의 일부를 이룬다. 여기서 조작의 준비와 작동 사이에는 이질성이 없다. 기술적인 지식은 관계의 내면성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논리적이다 (운동적 지식은 전-논리적이다)

 

1.4 (350-352)

- 노동의 관계로부터 비롯한 패러다임 체계는 기술적 조작과 기술적 지식으로부터 나온 패러다임 체계와 매우 다르다.

기술적 대상들의 존재 양식에 대한 연구는 이들의 작동 결과들에 대한 연구, 기술적 대상들을 대면하는 인간의 태도에 대한 연구로 연장되어야 한다. 기술적대상의 현상학은 인간과 기술적 대상 사이의 관계의 심리학으로 연장될 것이다. 이 연구의 두 가지 위험요소는 기술적 조작의 본질에 의해 피해갈 수 있다.

기술적 활동은 집단적인 관계의 모델이며, 이 주위에서 공동집단이 태어날 수 있다. 이 활동을 통해 인간은 매개들을 창조하고, 이 매개들은 인간으로부터 탈착될 수 있다. 이 탈착현상 때문에 인간적 실재는 소외될 수 있다.

기술적 활동은 기술적 대상들의 세계를 건립하면서, 인간과 자연 사이의 대상적인 매개를 일반화하면서 인간을 다시 자연에 연결시킨다. 이러한 연합 가운데 기술적 세계는 전환가능성의 시스템으로 개입한다.

기술적 대상은 다른 기술적 대상들과 함께 집단화 될 수 있다.

1.5 (352-354:1)

- 기술적 대상을 실용적인 것으로 고려하게 추동하는 것은 바로 노동이라는 패러다임이다. 기술적 대상은 실용성이 본질적 정의가 아니다. 다만 결정된 조직을 실행하고, 결정된 도식에 따라 특정 작동을 수행하는 것이다. 기술적 대상을 특징짓는 것은 노동이 아닌, 작동이다.

기술적 대상은 노동보다 더 넓은, 조작적 작동이라는 범주를 가져오며, 이는 가능성의 조건으로서 발명 행위를 그 토대에 상정한다. 발명은 과학적 지식과 동일한 차원에 속하는 정신적 조작이자 정신적 작동이다. 과학과 발명은 정신적 도식이 허용하는 것이며, 정신적 도식은 산업적 앙상블에서는 생산적인 것으로, 실험적 조립 안에서는 과학적인 것으로 기술적 대상을 사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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