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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May

[발제문] 5월11일『창조적 진화』

작성자: longstar IP ADRESS: *.192.219.78 조회 수: 302

다지원 세미나강좌 PRAB & NEHU ∥2012년 5월 11일∥발제자: longstar

텍스트: 앙리 베르그손,『창조적 진화』, 아카넷, 2005, p197-208

동물성의 전개

1.1. 유기체를 통해 진화하는 힘은 제한된 힘이다. 그것은 언제나 자신을 초월하려 애쓰며 언제나 자신이 산출하려는 작품에 꼭 들어맞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극단적 목적론의 오류와 조야함은 이 점에 대한 오해에서 유래한다. 즉 자연 속에서 모든 것은 인간적 천재의 작품들에서처럼 일어나며 거기서 획득된 결과는 극히 작을 수도 있으나 제작된 대상과 제작 작업 사이에는 완벽한 합치가 있다. 그러나 생명의 진화에는 그와 같은 것은 없다. 거기서는 작업과 그 결과 사이에 불균형이 두드러진다. (197:7)

1.2. 우리의 자유는 그것이 확실시되는 운동에서조차 시발적naissance 습관들을 창조하는데, 만약 항구적 노력에 의해 새롭게 갱신되지 않는다면 자유는 습관들에 의해 질식될 것이다. 자동성이 자유를 노리고 있다. 말은 생각을 배반하고 문자는 정신을 죽인다. (198:11)

1.3. 생명 일반은 운동성 자체이다. 생명의 특수한 형태들은 이러한 운동성을 단지 마지못해 받아들이고 언제나 그것에 뒤떨어진다. 운동성이 언제나 앞서가고 생명의 형태들은 제자리걸음을 하려한다. 진화 일반은 가능한 한 직선으로 이루어지는데 각각의 특수한 진화는 순환적인 과정이다. (199:5)

1.4. 모성애는 대부분의 동물들에서 너무나 현저하고 감동적이며 종자를 염려하는 식물에서도 관찰된다. 그것은 각 세대가 자신을 뒤따르는 다음 세대에 기대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명체가 무엇보다도 경과의 장소이며 생명의 본질은 그것을 전단하는 운동 속에 있다. (199:18)

1.5. 생명이 새로운 형태를 창조하기 위해 나아가는 행위와 이러한 형태가 그려지는 행위는 두 가지의 다른 운동이며 종종 적대적이기도 하다. 이 운동은 종종 이탈하고 또한 명백히 정지하기도 했다. 경과의 장소에 지나지 않음에 틀림없는 것이 목적이 되기도 했다. 이 새로운 관점에서 볼 때 실패는 규칙처럼 나타나고 성공은 외적이고 언제나 불완전한 것으로 나타난다. (200:14)

1.6. 동물과 식물이 그 공통의 뿌리에서 상당히 빨리 갈라졌고, 식물은 부동성 속으로 잠들어 버리고 반대로 동물은 정점 깨어나 신경계를 정복하기 위해 전진했다. 동물계의 노력이 만들어낸 유기체는 아직 단순하지만 그것이 일정한 운동성을 부여받고 특히 형태가 상당히 유동적이어서 미래의 모든 결정을 위해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하다. (201:14)

1.7. 한 가지 위험은 동물적 삶의 도약을 멈추게 할 뻔한 장애물이다. 동물이 다소가 딱딱한 꼅질 속에 갇히게 된 것인데, 이 상태는 동물의 운동을 거북하게 하고 심지어 종종 마비시키는 것이다. - 절지동물의 갑각류, 오래된 어류 등 (202:5)

1.8. 동물적인 유기체는 실제로 자신의 운동성을 이용하여 식물뿐만 아니라 무방비 상태에 있는 동물들을 찾아 나서서 그것을 먹고 산다. 이처럼 종들은 더 많이 움직이게 될수록 아마 더욱더 탐욕스럽게 되고 서로에 대해 위험하게 되었을 것이다. 동물이 피난처로 삼은 이 갑옷은 동물이 운동하는 것을 방해하고 때로는 그것을 마비시키기도 했다. 식물이 셀룰로오스막으로 감싸이면서 의식을 포기하게 되었다면, 성곽이나 갑옷 속에 갇힌 동물은 반수면 속에 빠지게 되었다. (203:3)

1.9. 생명의 추진력이 우세해지는 것을 본다. 어류는 경린의 갑옷을 비늘로 바꾸었다. 외피의 불충분함을 민첩성으로 보충하였다. 또 하나의 최초의 운동은 피난처를 찾는 것이다. 이것은 도망과 특히 공격을 위해 가능한 한 몸을 유연하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명 전체의 진화에서도 인간 사회와 개인적 운명의 전개와 마찬가지로 최대의 성공은 최대의 위험을 무릅쓴 것들의 몫이었다. 심층적인 원인은 생명을 세계 속으로 던진 추진력이며, 그것으로 인해 생명은 식물과 동물로 갈라지고 동물성은 형태를 유연하게 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204:1)

1.10. 척추동물과 절지동물이 따로 진화한 두 길 위에서 그 발달은 무엇보다도 감각-운동적 신경계의 진보에 있다. 그것들은 운동성을 추구하고 유연함을 추구하며 운동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205:3)

1.11. 처음에는 혼합되어 있었으나 성장하면서 분리되어야만 했던, 생명에 내재하는 두 가지 잠재력 puissance이다. 동일한 진화선상에서 한 종이 다른 종보다 앞선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는 유일하고도 단순한 표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공이 우월성의 가장 일반적인 기준이라는 것은 당연하다. 생명체의 성공은 매우 다양한 환경에서 있을 수 있는 극히 다양한 장애물들을 통해 가능한 한 가장 넓은 지역을 차지하게끔 발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205:18)

1.12. 절지동물 계열의 곤충류, 특히 막시류의 어떤 종도 그러하며, 인간이 지상의 지배자이듯이 개미는 지하의 지배자이다. 인간은 아마도 척추동물의 마지막 주자일 것이다. 그리고 곤충의 계열에서 막시류 보다 늦게 나온 것은 인시류 밖에 없지만, 그것은 꽃식물의 분명한 기생동물로서 아마도 퇴화한 종일 것이다. (207:2)

1.13. 절지동물의 진화는 곤충, 특히 막시류와 더불어 정점에 도달했고 척추동물은 인류에서 정점에 도달했다. 동물계의 모든 진화는 식물적 삶으로 후퇴한 것을 제외하면 분기된 두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그 하나는 본능을 향해 가고 다른 하나는 지성을 향해 나아갔다. (207:12)

1.14. 식물적 마비, 본능, 지성, 이 세 가지는 결국 식물과 동물에 공통적인 생명적 추진력 속에서 동시에 생겨난 요소들이다. (208:1)

1.15. 아리스토텔레스이래 대부분의 자연철학자들에게 해악이 된 중대한 오류는 식물적 삶, 동물적 삶 그리고 이성적 삶 속에서 한 경향의 연속적 발달 단계를 보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하나의 활동성이 분산되는 세 방향들이며 그것들은 성장하면서 분리되는 것이다. 이것들의 차이는 강도의 차이가 아니고 정도차도 아니며 바로 본성의 차이이다. (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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