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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k ☆140자 다지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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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15-Aug

[정리].13

작성자: Amelano IP ADRESS: *.7.19.56 조회 수: 252

문외한인 관찰자는 이 경제적 도식 전체, 이 이야기 전체가 깊이 분열증적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하지만 이 이론의 목적은 분명하다. 일체의 도덕적 준거를 스스로 삼가는 것이다. “누가 도둑맞는가?”는 “누가 소외되는가?”라는 클라벨의 아이러니한 물음을 반향하는 진지하고 함축적인 물음이다. 그런데 아무도 도둑맞지 않았고 또 도둑맞을 수도 없다. 클라벨이 말했듯이, 누가 소외되는지 또 누가 소외시키는지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누가 훔치는가? 순식간의 창조적 거대 흐름의 대표인 금융 자본가는 확실히 아니다. 왜냐하면 이 거대 흐름은 어떤 소유도 아니고 어떤 구매력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누가 도둑맞는가? 구매되지조차 않은 노동자는 확실히 아니다. 왜냐하면 환류 또는 임금의 분배야말로 구매력을 전제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력을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 훔치려 할 수 있을까? 이윤 유입의 대표자인 산업자본가는 확실히 아니다. 왜냐하면 ‘이윤들은 환류 속에서 흐르지 않고, 소득을 창조하는 흐름을 불리하게 만들기보다 이 흐름에서 벗어나면서 그 흐름과 더불어 나란히’ 때문이다. 자본주의 공리계는 예전에 포화된 체계에 새로운 공리를 덧붙이기 위해 늘 자신의 고유한 한계들을 확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니 그 공리계는 얼마나 유연한가! 당신은 임금소득자들, 노동계급, 노동조합을 위한 공리를 원한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은가? 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자. 이제부터 이윤은 임금을 따라서, 환류와 유입과 나란히 흐를 것이다. 돌고래의 언어에 대해서조차 어떤 공리가 발견될 것이다. 맑스는 종종, 자본가가 자기 고유의 냉소주의를 숨기지 않는 자본가의 황금시대에 대해 넌지시 말하곤 했다. 적어도 처음에는 자본가가 잉여가치를 수탈하면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를 수 없었다. 하지만 자본가가 “아니, 아무도 도둑맞고 있지 않아!”라고 선언하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 이 냉소주의는 얼마나 커져 버리는가. 왜냐하면 이때에 모든 것은, 마치 이윤과 잉여가치가 발생하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에서처럼, 두 종류의 흐름들 간의 어긋남에 근거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중 하나는 상인 자본의 경제력 흐름이며, 다른 하나는 조롱하듯 ‘구매력’이라고 명명된 흐름(산업자본가의 상대적 의존성뿐 아니라 임금노동자의 절대적 무력함을 나타내는 진정 무력한 흐름)이다. 이것이 바로 화폐와 시장이며 자본주의의 진짜 경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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