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듯 부단히 확대되는 자본주의적 재생산의 세 절편들은 결합되며 이 세 절편들은 또 그 내재성의 세 양상을 정의해 준다. (1) 노동과 생산 각각의 탈코드화된 흐름들 사이의 미분비를 기초로 인간적 잉여가치를 추출하고, 중심부에서 주변부로 이전하면서도 중심부에 방대한 잔여 지대들을 유지하는 양상. (2) 중심부의 ‘최첨단’ 영역들에서 과학․기술 코드의 흐름들의 공리계를 기초로 기계적 잉여가치를 추출해 내는 양상. (3) 이 두 양상의 방출을 보증함으로써, 또 생산 장치 속에 계속해서 반생산을 주입함으로써, 잉여가치의 이 두 형식을 흡수하거나 실현하는 양상. 분열증은 주변에서 발생할 뿐만 아니라 중심에서도 발생하며 또 핵심에서도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