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 다지원 소식
□ 다지연 혁명사 세미나∥2010년 8월 28일∥발제자: 젤리
텍스트: 조정환,『아우또노미아』, 갈무리, 2003, 383 ~390
1. 요약-제 10장 자율운동의 국제적 발전과 한국에서의 네그리 / 네그리의 맑스주의
1.1. 네그리 맑스주의의 특이성은 자본주의적 생산과정의 총 과정 속의 잉여가치계열화와 적대하고 있는 자기가치계열화와 자본주의적 사회편성의 극복을 지향하는 능동적 계급구성을 확인하고 더 나아가 이를 통해 현존 체제의 파괴와 새로운 제도성 구성이라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자각적 자기조직 운동이 발전하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1.2. 네그리의 사상은 이탈리아 좌파 운동 및 좌파사상의 반전과 긴밀히 결합되어 있다.
1.3. 네그리 맑스주의 형성 첫 번째 국면 :’63~’73에 해당하는 노동자주의 시기로서 이탈리아 사회당과 공산당으로 대표되는 제도적 좌파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진다. 이들은 자본주의 재생산 속에 두 가지 상호적대하는 발전계열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잉여가치화 계열만을 보며 자본주의 운동을 잉여가치계열의 자기모순으로 읽는다. 이들에게 자본주의의 위기는 계급투쟁과는 무관하게 주어지는 순수한 객관적 과정으로 계급투쟁은 생산과정 외부로부터 도입해야 했기에 대중조직으로부터 분리된 전위당에 집착하게 되었다. 제도적 좌파의 연합 노선은 국가권력 장악을 위한 것으로 당을 매개로 한 국가권력 장악을 이행의 필수적 계기로 설정하는 데서 발현한다. 네그리는 국가를 이행기관이 아닌 자본주의적 착취 및 축적과 불가분하게 통합되어 있는 기관으로 파악, 자본주의 속에서 자본주의적 착취에 대항한 투쟁으로 표현되는 프롤레타리아의 내재적 코뮤니즘 자체를 이행으로 본다.
1.4. 네그리 맑스주의 형성 두 번째 국면 :’70년대 이탈리아 부르주아의 폭력적 반동에 대한 좌파들의 반응을 비판하면서 이루어진다. 네그리는 제도적 좌파들이 주장한 부르주아 정당과의 연합을 통한 재구조화가 노동계급의 지위를 향상시킬 ‘자기가치화의 방법’이라는 데에 반대하고 이는 생산과정에서 진행되는 노동의 자본에의 실질적 포섭의 정치적 징후라고 읽는다. 반면 실질적 포섭 국면의 도래를 승인하기에 제도적 좌파와는 달랐던 ‘붉은 여단’의 테러주의는 조직과 투쟁이 생산과정의 물질적, 계급적 구성으로부터 분리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네그리는 이를 주관주의적이라고 비판, 자율주의 옹호를 위해 제도주의와 테러주의에 대항한 양면투쟁을 펼친다.
1.5. 네그리 맑스주의 형성 세 번째 국면 :네그리를 테러주의와 동일시하며 ‘붉은 여단’의 배후 지도자로 몰아간 이탈리아 정부의 공작과 투쟁하는 국면으로서 이는 국가적 제도적 맑스주의와의 투쟁과 겹친다. 제도적 맑스주의는 네그리의 사상을 아나키즘과 동일시하며 비제도적 저항 운동 일체를 불법적인 것으로 몰아 이탈리아 정부의 편을 들었다. 네그리와 아나키즘의 혼동은 여전히 계속되는 국가적 제도적 좌파의 공세 중 일부이지만 네그리는 아나키즘을 비판한다. 네그리는 운동 안에 남아있는 집단적인 것과 내파에 대한 거부 등을 제시하며 아나키즘과 선을 긋는다.
1.6. 레닌주의와 아나키즘이라는 두 모델의 붕괴로 운동의 승리를 위해 사용할 투쟁기계가 미해결로 남아있는 가운데 네그리는 투쟁기계를 구성하는 특이성들에 의해 새로운 투쟁기계들은 더 이상 중앙집권주의적 구조를 취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네그리의 사상을 검토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사상을 창조적으로 재생산하며 그것을 인류의 전 지구적 해방의 자양분으로 만들어가는 집단적 작업의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