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 다지원 소식
가라타니 고진 세계공화국으로 p.34~p.40 (7월11일 발제분)
아시아적인 사회구성체
두 번째로, 아시아적인 사회구성체에 관해서, 맨 먼저 주의해 두고 싶은 것은, 그것은 좁은 의미에서 아시아에 한정되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메리카(잉카, 마야, 아스텍등)이나 아프리카 (가나, 말리, 다호메이)등에도 발견됩니다. 따라서, 그것을 별도의 다른 표현으로 바꾸려고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연구자 카를 위트포겔은 그것을 [수력사회]라고 불렀습니다. 아시아적인 사회구성체는, 소위 고대문명으로서, 거의 같은 시기에 네 개의 지점에서 출현했습니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강유역, 황하 유역입니다. 마르크스가 지적한 것처럼, 그곳에서는 국가에 의한 관개가 농업과 생산력의 발전을 가져왔습니다만, [수력사회]라고 하는 것에는, 역시 관개와 결부되어진 지리적인 의미가 강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사미르 아민은 그것을 [공납제 생산양식]이라 바꿔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워트포겔이 [수력사회]라고 하는 것에서 의미한 것은, 단순히 치수관개에 관련된 것이 아닙니다. [수력사회]가 실현했던 [문명]이란, 자연을 지배하는 기술만이 아닌, 오히려, 인간을 통치하는 기술, 즉 국가기구, 상비군·관료제, 문자나 통신의 네트워크인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관개와 인연이 없는 것 같은 다른 지역, 예를 들어 유목민등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즉, [아시아적]이라고 하던, [수력적]이라고 하던, 중요한 것은, 그곳에 있어서, 국가기구가 거의 완성되어진 형태로 나타났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시금, 위트포겔의 견해에서 주목해야하는 것은, 고전고대적·봉건적이라고 말해지는 사회구성체에 관해서, 수력사회를 중핵(core)으로 한 경우에서, 그 주변(margin)의 밖, 즉, [아주변](submargin)에서 생겨난 현상형태로서 보는 것입니다. 아주변이란, 제국=문명의 직접적인 영향하에 두어진 주변과는 다르게, 제국=문명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해 보인 지역입니다. 이처럼 견해에 의해서, 지금까지 세계사의 (헤겔적인)발전단계로서 보여지고 있던 사회구성체의 여러 양상이, 상호적인 연관에 있어서 보여지는 것같이 됩니다.
다음으로 주의해 두고 싶은 것은, 아시아적 사회구성체는, 탈취-재분배라고 하는 교환양식만이 성립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지배하에 있는 농업공동체는 공납부역의 의무를 강제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을 없애면, 공동체 사람들은 자치적이고, 경제적으로는 보답적인 교환에 의거합니다. 또한, 아시아적인 사회구성체에는, 교역이 있고, 도시도 있습니다. 흔히 그것은 거대한 것입니다. 즉, 아시아적인 사회구성체란, 여러 가지 교환형태가 있으면서, 탈취-재분배의 교환양식이 지배적인 것 같은 사회구성체입니다. 또한, 아라비아지역처럼, 농업공동체에서의 공납에 의거한 것이 아닌, 원격지교역에 전면적으로 의존한 상업적 사회구성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아시아적 사회구성체에 속합니다.라고 하는 것은, 이곳에서는 , 상업이나 도시는 국가에 의해서 전면적으로 관리 되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고대적인 사회구성체
세 번째로, 고전고대적인 사회구성체란, 아시아적 사회구성체인 제국의[아주변]에 성립한 도시국가입니다. 그리스가 그랬습니다만, 제국 문명을 향유하면서, 동시에, 부족적인 보답, 답례성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테네처럼 시민(공동체)사이에서, 철저한 민주주주의체제을 취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다른 공동체을 정복해서 획득한 노예의 노동에 의해서 존재한 까닭입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화폐경제와 교역이 발전했습니다만, 그것은 노예제의 폐지가 아닌, 역으로, 노예매매의 발전에 귀결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리스도 로마도, 알렉산더나 시저가 나타낸 것처럼, 아시아적인 제국을 향해서 변모하고, 그래서, 소멸했습니다.
봉건적 사회구성체
네 번째로, 봉건적 사회구성체는, 서유럽이나 일본처럼, 아시아적 제국=문명의 [아주변]에 생겨난 현상입니다. 서유럽에서는, 집권적 국가을 성립하지 않기 위해서, 교황과 황제의 항쟁, 영주간의 항쟁속에서, 도시와 상업이 자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농업공동체에 있어서도, 토지의 사유화와 상품생산이 진행되었다. 라고는 하지만, 그것이 당장 봉건영주제를 뒤엎지는 않았다. 따라서, 봉건제이란, 여러 가지 교환형태가 공존해가며, 여전히, 탈취-재분배라고 하는 교환양식이 지배적인 것 같은 사회구성체인 것이다.
자본주의적 사회구성체
마지막으로, 자본주의적 사회구성체란, 상품교환(C)가 지배적인 것 같은 사회입니다.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지배적이었던 탈취-재분배라고 하는 교환양식(B)는 소멸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변형되어져 존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유럽에서는, 절대왕정에 있어서, 처음으로 아시아적 제국과 같은 모양으로, 상비군과 관료기구를 마련한 국가가 확립됩니다. 그곳에는 , 봉건적 지대는 지조(세)로 변화되어집니다. 절대군주에 의해서 봉건적특권을 빼앗긴 귀족(봉건영주)들은, 국가관료로서, 지조를 배분하도록 됩니다. 또한, 절대왕정은 세금의 재분배에 의해서, 일종의 [복지국가]을 가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국가의 실체인 상비군과 관료기구는, 시민혁명(부르조아 혁명)에 의해서 인민주권이 성립한 후에도 존속합니다. 즉, 탈취-재분배라고 하는 교환양식은, 근대국가의 핵심에 있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답,답례적 교환(A)는 어떤가. 자본주의적 사회구성체에 있어서, 농업공동체는 상품경제의 침투에 의해서 해체되어졌습니다만, 별도의 모습으로 회복되었다고 해도 좋습니다. 그것이 네이션입니다. 네이션은, 보답, 답례적인 관계를 베이스로 한[상상의 공동체]입니다. 그것은, 자본제가 가져오는 계급적인 대립이나 여러 모순을 넘어선 상상적인 공동성을 야기합니다. 이렇게 해서, 자본주의적인 사회구성체는, 자본=네이션=국가라고 하는 결합체(고리)로서 존재한다고 하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어소시에이션
그러나, 그러한 자본주의적인 사회구성체에는, 역으로, 그곳에서 나오려고 하는 운동이 생겨납니다. 그것은, 상품교환(C)라고 하는 위상에 있어서, 열려진 자유로운 개인 위에서,보답,답례적 교환(A)을 회복하려고 하는것이라 말해도 괜찮겠지요. 저는 그것을 어소시에이션이라 부르고자 합니다. 사회주의라던지 코뮤니즘이라던지 한다면, 국가사회주의와 혼동되어지기 때문에, 그것을 피하기 위함입니다.(그림4)
그런데, 어소시에이션이 교환양식 A.B.C와 다른 것은, 후자가 실재하는 것에 대해서, 상상적인 것이라는 점입니다. 실재로, 그것은 역사적으로는 보편종교가 말하는 [윤리]로서 나타나는 것입니다.(Ⅱ-3에서 상세히 기술함). 라고는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관념이 아닌, 현실에서 거대한 역할을 달성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역사상에서 나타나는 사회운동은, 대체로, 종교운동이라는 형태을 취하고 있습니다. 근대의 사회주의 운동도 이런 D라고 하는 위상에 있어서 나타나게 되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A.B.C의 결합에 근거한 자본주의적인 사회구성체에 대해서, 외부에서 대항하는 것뿐만이 아닌, 그 사회 구성체에 내속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교환양식의 여러 모습을 생각할 때, D의 차원을 생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세계제국]과 [세계경제]
저는 다음 장에서, 이러한 기초적 교환양식에서, 어떻게 자본=네이션=국가라고 하는 고리가 생겨나는 것인가, 또한, 어떻게 그것으로의 대항운동이 가능한것인가를 명백하게 하고싶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 몇가지것을 말해 두고 싶다.
첫 번째로, 저는 네 개의 기초적인 교환양식을 각각 별개로 취급합니다만, 실은 그것들은 상관적이고, 한 개만을 떼어내서 취급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의 상관을 보기위해서는, 먼저 각각이 존립하는 위상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네 개의 기초적인 교환양식이 어느정도로 연관하고 있는가를 보기 위해서, 그것을 자본제이전의 세계와 자본제이후의 세계로 나누어 생각합니다. 월러슈테인은, 전자를[세계제국]이라 부르고, 후자를[세계경제]라고 불렀습니다. 세계제국이란, 고대에서 세계각지에 있었던 국가입니다. 그것은 교역권으로서, 문명으로서, 또는 세계종교로서 한 개의 통합을 이룩합니다. 고대의 국가나 부족사회는 독립해서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 이러한 제국과 관계를 맺고, 그 주변이나 아주변에 위치해 왔던 것입니다. 15,6 세기에 성립한 세계시장 아래에, 그때까지 떨어져있었던 다수의 세계제국이 상호적으로 연결되어, 또한, 그 내부에서 다수의 주권국가로 분해되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성립한[세계]가 세계경제라고 불리게 된 까닭입니다. 그 세계경제 안에서, 종래의 다수의 세계제국은 해체되고, 발전한 중추부와 미개발의 주변부라고 하는 식으로 재조직되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음 장에서, [세계제국]에서 시작하여, 더 나아가 [세계경제]로 진행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저는 고대사나 중세사를 논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지향하는 것은, 복수의 기초적인 교환양식의 연관을 초월론적으로 해명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경험적인 사실과 대응하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만, 저의 관심사는 그곳에는 없습니다. 제가 나타내고자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본=네이션=국가라고 하는 고리를 나오는 방법입니다.